소원 들어주는 음식점

소원 들어주는 음식점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원혜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8월

와이즈만 수학동화

소원 들어주는 음식점

와이즈만북스

 

 

 

 

와이즈만 수학.과학동화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고 읽고 있는 독자로서 반가운 책을 또 만났어요.

와이즈만 수학동화 '소원 들어주는 음식점'인데요.

저와 아들이 좋아하는 '서지원'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왠지 더 반갑고 좋았어요.^^

 

제목 '소원 들어주는 음식점'은 보통의 음식점과는 사뭇 달라요.

소원을 들어주긴 하는데...이곳이 아니라..저승에 있는 음식점이예요.

표지만 보았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설정이지요.

 

혹시 바리데기 이야기 아시나요?

바리데기는 부모로부터 버림 받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죽은 영혼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수호신이 되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책 속 '작가의 글'에 나와 있답니다.^^)

옛 이야기인 '바리데기 이야기' 속 주인공인 바리데기가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바리데기 공주의 뒷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되지요.

하지만 그것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분수'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

꼭 어린이들이 바리데기 할머니를 만나야 하는 이유지요~~ㅎㅎ

 

 

 

저승으로 가는 길. 죽은 영혼들이 염라대왕을 만나기 전에 들를 수 있는 '바리데기 음식점'이 있어요.

그 음식점에는 마음씨 좋은 바리데기 할머니가 맛있는 요리를 해 주십니다.

돈 한 푼 받지 않지만 이승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을 들려 주면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시지요.

 

비가 쏟아지던 날 엄마에게 우산을 가져다 주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저승으로 가게 된 소녀.

엄청난 수의 동물들을 사냥했던 사냥꾼.

이승에서 마음껏 먹고 편하게 살았던 왕.

별로 유명하지 못했던 일곱 명의 완두콩 밴드.

바리데기 음식점을 찾은 이 손님들을 맞아 바리데기 할머니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은..

손님들의 이승에서의 사연을 들어주는 바리데기 할머니와 함께 분수의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똑같이 나누기 위한 방법,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에 대한 개념부터..

분수의 기본 개념들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수학의 다양한 영역 중에서 '분수'를 어려워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수학동화를 통해서 개념을 이해하고 익힌다면 수학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수학동화이니..수학의 개념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창작동화를 읽는 책읽는 즐거움과 내용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과 감동까지 담고 있어요.

 

소원 들어주는 음식점을 읽으면..

분수를 이해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