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08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북스
 
 
 

싱크홀1.jpg

 
두 아들들과 함께 자주 꺼내서 보는 과학동화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와이즈만북스'의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이다. 자연적이고 과학적인 현상들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우리 주변의 자연과 과학에 흥미를 불어 넣어주는 매력이 넘치는 책이라서 즐겨보게 되었다.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의 8번째 책에서는 '싱크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처음에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싱크홀'이 어떤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홀'이니까 구멍을 뜻하는 것이겠고, 표지에 나오는 그림처럼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로나 주택가에 위험하게 뻥 뚫리는 구멍이겠구나 싶었다. 그렇다면 싱크홀은 왜 생기는 것이며, 싱크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책을 펼치면 맨 처음에 세계 곳곳에 생긴 '싱크홀'의 실제 사진들이 등장한다. 인천, 과테말라, 포르투갈, 중국, 영국, 미국 등 지름이나 깊이는 서로 다르지만 도시 곳곳에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싱크홀의 모습은 정말 신기하면서도 무섭다. 누군가가 기계로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생각하면 괜찮은데, 어마한 크기의 싱크홀이 갑자기 저절로 뚫려 버린다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싱크홀2.jpg

싱크홀3.jpg

 
밤낮으로 구덩이를 연구하는 '닥터 홀'은 그의 슈퍼 로봇 '드그륵'과 함께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에서 세계 곳곳에 생긴 정체불명의 구덩이들을 연구한다. 2011년 7월 과테말라시티에 사는 에르난데스 할머니 침대 밑에 갑자기 생긴 싱크홀부터 2012년 2월 대한민국 인천의 도로에 생긴 싱크홀 등..각각의 싱크홀들을 살펴보고 연구해 나가며 싱크홀의 비밀을 파헤치는 싱크 홀 박사. 박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싱크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싱크홀이 갑자기 생긴 듯 하지만, 땅 속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싱크홀이 발생하고, 그 땅 속의 빈 공간을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라는 것! 무차별적으로 도로와 도시를 건설하고, 땅 속을 개발하고 방치하는 우리 인간들이 바로 싱크홀을 만드는 주범이라니..우리도 싱크 홀 박사처럼 더이상의 싱크홀이 생겨나지 않도록 철저히 연구하고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얼마전 뉴스에서 '제2 롯데월드' 건설현장 주변에서 크고 작은 싱크홀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더이상의 대형참사를 불러 올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다시 되돌아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소 생소했던 싱크홀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고, 싱크홀이 생기는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다. 앞으로 싱크홀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