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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ㅣ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4
태미라 글, 김재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04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스콜라
미래를 이끌고 나가야 할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를 보호하는 일에 동참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요즘은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환경보호에 대한 정보와 지식도 늘어난 것 같다. 하지만 막상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많이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아이들에게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어린이들이 지금 우리가 동물에게 알게 모르게 행하고 있는 잘못들을 바로 알고, 어떻게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반자로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를 재미있게 읽어 보았다. 스콜라에서 출간되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식도 들어가 있고, 그림과 내용이 재미있어서 책 속에 쏙 빨려 들어가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토끼가 왜 화장품을 미워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품과 토끼는 과연 어떤 관계에 놓여 있길래...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화장품을 만들어서 동물실험을 하고, 동물실험의 주대상이 토끼라는 사실을 말이다.
보나와 사또는 쓰레기 다이빙하러 갔다가 우연히 유기견을 만나게 되고, 보나는 그 유기견을 입양하여 이방이라고 이름 짓는다. 이방에만 애정을 쏟는 것을 보고 질투심에 휩싸인 사또는 자기도 희귀한 애완동물을 입양하려고 하다가 희귀 애완동물의 검은 거래를 알고 충격을 받는다. 보나, 사또, 이방이 함께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는 동물 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산에서 '야호'를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로드킬을 막는 방법은? 농장식 농장이란? 레드 리스트란 무엇일까?..책을 읽으면 이전에 몰랐던 동물 환경에 대한 내용을 속속 알게 된다. 지구라는 환경에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서, 동물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지구 미래를 이끌고 가야 할 우리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