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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찾아라! 동물 기네스북 ㅣ 최고를 찾아라! 기네스북 시리즈
스티브 파커 지음, 강미라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최고를 찾아라!
동물 기네스북
국민서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서의 주인공은 마치 우리 사람들인 것 같지만, 지구 곳곳에서 엄청난 적응력으로 살아남아 자신만의 서식지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본다면, 사람이 지구의 주인이다는 생각은 거두어들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어쩌면 우리 사람들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을 하거나 더 뛰어난 능력을 지난 존재는 동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동물들 중 최고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는 멋지 동물들의 모습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책, '최고를 찾아라! 동물 기네스북'을 보면 더욱더 그러한 생각이 든다.
우리 사람들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기이하고 신기하고 놀라운 기록을 보유한 사람들을 보면 탄성을 금치 못한다. 머리카락이 발목을 지나 질질 끌고 다닐 정도로 머리카락이 긴 사람, 손톱 길이가 10미터에 육박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것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놀라움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동물들의 세계에도 기네스북이 있다면 어떨까?? 사람들 보다 더 엄청나지 않을까??
이 책을 펼치면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동물들의 놀라운 기록들이 공개된다. 동물들 사이에서는 이미 뉴스거리가 되고 난 후 '뭐 그 정도 가지고..'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맨처음 책을 펼치면 '세계 곳곳의 동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와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 절지동물로 나뉘는 '동물분류표'가 먼저 나와 있다. 식물이나 균류 그 밖의 생물들과 구분되는 동물들만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고, 산, 바다, 숲 등 세계 곳곳의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소개하고 있다.
어떤 동물들이 동물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을까? 어떤 기준에서든 '가장'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눈을 떼지 못하고 보게 된다. 가장 무거운 동물은? 가장 큰 새는? 가장 작고 귀여운 동물은? 가장 큰 나비는? 가장 높이 뛰는 동물은? 각 타이틀마다 두 페이지에 걸쳐 소개된다.
마치 동물백과는 보는 듯한 생생하고 선명한 동물들의 사진과 함께 각 동물들에 대한 상세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대왕오징어보다 더 큰 오징어인 '남극하트지느러미 오징어'는 축구공 보다 더 큰 눈을 가지고 있고 몸 길이가 최대 14미터나 된다. 또 촉수에 쏘인 다음 죽을 때까지 불과 3분밖에 걸리지 않는 독을 가진 상자 해파리는 50만 개 이상의 가시 세포들이 있다. 이렇듯 책에서 소개되는 각 분야 최고의 동물들의 이야기는 놀랍고, 멋지다.
이제껏 알고 있던 동물에 대한 모든 기록은 잊어라. 동물 기네스북에 오른 최고의 동물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이 책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