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 속 인성 담기 시리즈 1
박동석 지음, 김화빈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이야기 속 인성 담기 시리즈 1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그리스로마신화 편

M&Kids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녀를 교육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인성'을 길러주는 것이다. 인성은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늘 부모가 옆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가치와 교훈을 배우고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 인성이다. 예전에 비해서 많은 것들이 변한 요즘이라고 해서 자녀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성'이라는 것이 변할리는 없다. 하지만 왜 요즘에 들어서 더욱더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인성교육을 최상위에 두지 않고 열심히 지식을 쌓고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을 중시하는 교육을 하고 있어서인 것 같다. 1등이라고 해서 인정받는 리더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2등이어도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인성교육에 다시금 열을 올리는 부모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로서, 엄마의 한 마디 말 보다 더 효과적인, 아이들의 가슴 속에 오래 남아 '인성'을 키워줄 수 있는 이야기책을 많이 만나고 싶다. 잔소리처럼 들리는 엄마의 말보다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 스스로 깨닫게 되는 교훈이라면 인성교육에 중요한 몫을 담당할 거라 믿는다. 이러한 내 생각과 잘 맞는 이야기책을 읽어 보았다.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그리스로마신화 편'은 전세계적으로 읽히며 사랑받고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를 중심으로 흔히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 속의 진실과 교훈을 알려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초등학생들이 주로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인데 작가는 이 그리스로마 신화에 함정이 있다고 한다. 그 함정은 바로 그리스로마 신화가 가진 재미와 흥미라는 점.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다보니, 재미 위주로 독서를 하게 됨으로써 정작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진실과 가치, 교훈을 들여다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한참 빠져서 읽던 아이가 어느 순간 이야기에 대한 재미와 흥미가 떨어지자 잘 읽지 않게 되었는데 아마도 아이도 그리스로마 신화의 함정에 빠졌던 모양이다. 이제 그 함정에서 벗어나 그리스로마 신화 속에 숨겨진 진실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왜 끔찍한 형벌을 받아야만 했으며, 트로이 전쟁은 왜 일어나게 되었으며, 미다스의 손은 횡재인가 저주인가..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를 하나씩 읽다보니 그 안에 들어 있는 진실에 초점을 맞추어 읽을 수 있었고, 그로인해 그 진실이 가진 교훈에 대해 저절로 생각이 머물렀다. 그리스로마신화가 인성교과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이제껏 읽은 그리스로마신화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재미와 흥미를 가진 그리스로마신화로 인성까지 배울 수 있는 책,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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