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 콘서트 (2014 세종도서 교양부문) - 부모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져스틴 최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부모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자녀교육 콘서트

베이직북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음을 요즘 새삼 느끼고 있다. 왜 아이들이 커가면 커 갈수록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연령대 마다 챙겨주어야 할 것들이 다르고 고민하는 문제들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혼자서 자녀 문제로 끙끙 앓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더 머리만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누가 좀 속 시원하게 조언을 해 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때면 자녀교육서를 펼쳐들곤 한다. 책 속에 거창한 조언이나 해결법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힘든 마음을 잠시나마 책에 기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끈임없이 자녀양육, 교육서를 들춰보는 이유이다.

이번에 정독하며 읽은 자녀교육서가 바로 이 책, '부모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자녀교육 콘서트'이다. 책을 읽으면서 복잡한 고민들을 잠시 잊는 것 같은 위안을 얻는 것 외에 실질적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서 읽는내내 정신이 바짝 들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자녀에 대한 고민에 해당하는 내용만 골라서 메모를 따로 해 두기에도 좋았다.





자녀와 문제가 생기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이 되지 않는 '불통'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자녀와의 모든 문제들은 소통이 되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명쾌하게 원인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책 속 내용들이 쏙쏙 머리 속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감정을 자녀에게 대입시키는 감정 훈육이 아닌 공감 훈육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이 가지는 다양한 행동장애 속에서 심리적인 이유를 찾을 수 있었고, 자녀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단련하여 집중력을 키우거나 시험불안증을 없애고 고집쟁이를 길들이는 등의 방법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이 다른 자녀교육서와 구분이 되는 특징은 연령별로 아이들의 사례를 들어 실전 심리상담을 해 주고 처방 및 대책까지 마련해 준다는 점이다. 한번쯤은 고민스러운 자녀문제가 연령별로 실전 코칭되어 있으니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부모가 되는 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길 위에서 진정한 인간이 되어 가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아름답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자녀와 터놓고 소통하고자 한다면 어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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