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스티커 도감 붙였다 떼었다 재미있게 만드는 스티커 도감
정상영 글,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붙였다 떼었다 재미있게 만드는 나만의 명화 도감!

명화 스티커 도감

진선아이

 

 


스티커는 단순히 꾸미기용이나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교육학습용 자료로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는 것 같다. 워낙에 스티커 떼어서 붙이기는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스티커도 그에 부응하여 발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6세인 둘째아이는 더 어릴때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스티커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둘째아이와 스티커가 담긴 학습용 교재나 책을 아직 활용한다. 대부분 그렇듯이 주로 한글이나 수학, 한자, 창의력 기르기 등의 영역에 스티커 학습을 해 왔다. 스티커를 활용하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쓰기나 그리기, 만들기 등의 직접경험을 하기에 앞서 기초단계에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무슨 교육이든 예전에 비해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명화 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특히 명화는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에게 일찍 경험하게 해 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진선아이에서 출간된 '명화 스티커 도감'은 우리 아이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화가들과 그들의 명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 놓은 책으로, 명화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여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해 준다. 쉽게 스티커를 떼어서 즐겁게 붙이며 명화를 완성해 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니 명화 입문용으로 제격인 '명화 스티커 도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티커는 책속의 책으로 분리가 되어서 자유롭게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일단 눈에 띄었다. 시대별로 12인의 화가가 순서대로 나와 있으며 각 화가들의 주요 명화작품들 중 일부에 스티커를 붙여 명화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특히 스티커는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스티커로 제작되어 깔끔하게 재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잘 못 붙여도 얼마든지 다시 떼었다 붙여볼 수 있으니, 아이 스스로 붙이고 뗄 수 있도록 해 주는 과정에서 명화를 자연스럽게 감상하고 명화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명화를 남긴 화가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빈치, 다비드, 밀레, 모네, 고흐, 고갱 등 여러 화가들을 한 권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서 좋고, 명화를 아이 스스로 완성해 볼 수 있어서 아이로 하여금 성취감을 주고 창의력, 인지력,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다.

간략하게 화가와 명화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고, 아이와 명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팁도 제공해 주고 있다. 명화도감을 완성한 후에는 권말부록에서 다른 그림 찾기와 미로찾기를 즐겨볼 수도 있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흐'아저씨 그림들을 먼저 보았고, 심혈(?)을 기울여 명화를 완성해 나갔다. '아를의 침실', '밤의 까페테라스', '해바라기'등의 작품들을 보더니 미술관에서 본 적 있다고, 해바라기 그림은 집에도 있다며 반가워 하고 좋아했다.





퍼즐을 완성해 나가는 것도 참 재미있어 했는데, 퍼즐 조각 스티커를 찾아서 예쁘게 붙여 주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해 했다. 그저 명화를 먼발치에서 보고 하기 어려운 감상을 하라고 하니 아이들로서는 명화가 어렵게만 느껴졌을 터. '명화 스티커 도감'을 통해 만나는 명화의 세계는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즐겁다.





아이에게 고흐 아저씨 그림 말고 다른 화가들의 그림도 스티커로 완성해 보자고 했더니, 한꺼번에 많이 해 버리면 다음 번에 할 게 없다고 조금씩 도감을 완성해 보자고 했다.

 

신 나게 재미있게 스티커를 떼어서 붙였다를 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눈과 손, 마음에는 아름다운 명화가 자리잡게 된다. 내가 만드는 '명화 스티커 도감'만 있으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