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밥 잘 먹는 우리 아이 초간단 자연식 밥상 : 3~11세
오은경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밥 잘 먹는 우리 아이 초간단 자연식 밥상

아름다운사람들

 


 

한창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엄마로서 해 주어야 할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맛있고 영양 가득한 밥상을 제공해 주는 일일 것이다. 아이들의 먹거리를 챙겨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 요리를 잘 하는 엄마들은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덜 할 것이고, 요리를 잘 못 하는 엄마들에게는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더 심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요리를 잘 못하는 엄마이고,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맛있는 식사준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도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가끔은 요리책을 뒤적이며 그날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하는 요리를 찾아서 해 주긴 하는데 사실 요리책에서 알려 주는대로 따라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요리를 잘 못 하다 보니 집에 요리책이 여러권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른 요리책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최근에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하는 데 큰 되어 줄, '밥 잘 먹는 우리 아이 초간단 자연식 밥상'이라는 요리책에 관심이 끌렸고, 주방 수납장에 꽂혀 있는 요리책들 중 하나가 되었다. 요즘은 이 책에 나오는 요리들을 하나 하나 시도해 보고 있는 중이다. 이 책에 관심이 간 이유는 바로 제목의 '초간단'과 '자연식'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요리에 취미와 소질이 없는 나는 요리를 후딱 끝내고 싶어하는 마음인데 보기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요리를 '초간단'으로 준비해서 완성해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고, 인공 식품이나 인공 요리재료가 아닌 '자연식'으로 차린 요리를 내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밥 잘 먹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요리들이 가득차 있는데, 추천 연령이 3~11세로 되어 있다. 왜 하필이면 3~11세의 아이들인가. 본격적인 요리 소개가 시작되기 전에 3~11세 아이들에게 엄마의 자연식 밥상이 필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들의 입맛을 교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을 듣고 정말 뜨끔했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음에 조금은 안도가 되었다. 소중한 내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뚜렷하다면 요리할 때 더욱 신경쓰게 될 것이고 즐거워질 것 같다.

요리소개 페이지 보는 법, 조리법 기본 용어, 계량법, 썰기법, 요리 준비와 밑간하는 법, 자연식 밥상 대표 맛국물 4가지 만드는 법, 양념장과 자연즙 만드는 법, 기본양념 그리고 밥상 잘 차려서 잘 먹게 만드는 방법 5가지까지 요리 전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잘 담아 두었다.

요리도 주제별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편식 없는 초간단 자연식 밥상, 입맛 돋우는 매일 반찬, 성장판 자극하는 한 그릇 아이 밥, 두뇌 채우는 영양 가득 간식, 채소와 친해지는 맛있는 간단 샐러드, 잔병치레 없는 엄마표 건강죽&차의 주제에 따른 다양하고 맛있는 건강 요리가 한가득이다. 요리 재료도 구하기 쉽고, 요리법도 따라하기 쉬운 요리가 대부분이라서 매일 들여다 보며 요리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요리책이 되어 줄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가장 먼저 시도해 본 요리는 '달걀밥오믈렛'이다. 보통 오믈렛을 만들 때 밥과 달걀을 따로 준비해서 만들곤 했는데, 달걀물에 밥을 넣어서 만드는 방법이라서 훨씬 더 손쉽고 좋았다. 물론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음은 물론이다.


 

 

 

혼자서 대충 생각해서 만들 때와 제대로 된 요리책을 보면서 만들 때의 기분은 정말 다르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영양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아 주는 요리책이다. 매일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요리에 자신감을 심어 주는 이 책을 만난 것이 나에게는 행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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