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시대 DK 책가방 속 미니백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DK 책가방 속 미니백과

공룡시대

예림당

 

 


 

둘째 아들이 어릴 때 유독 공룡을 좋아했었다. 첫째와는 달리 공룡을 많이 좋아했기에 장난감이건 책이건 공룡이 나오는 건 달려 들어서 보고 갖고 놀았다. 그래서 아이가 처음 만난 백과도 '공룡'에 관한 백과였다. 집에 있는 백과는 크기는 보통 양장본 그림책 보다 크고 두께도 두꺼워서 언뜻 보면 백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 같지만 막상 처음에 가진 호기심이 사라지고 나니 잘 들여다 보지 않는 전시용 백과가 되고 말았다. 아이의 성향상 장난감이든 책이든 아이 스스로 갖고 놀거나 보기에 편한 다소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데 마침 예림당에서 나온 'DK 책가방 속 미니 백과'시리즈를 보고는 '아! 아들이 좋아할 그런 백과다!'라는 생각이 확 들면서 눈여겨 보게 되었다.



 

일단 이 백과는 '책가방 속 미니백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딱 아이들이 들고 보기에 좋을 사이즈이다. 책가방 속에도 들어갈 뿐더러 아이 손에 쏙 들어가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최적의 '미니' 사이즈라서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가 '미니'라고 해서 백과 속의 내용도 '미니'일거라는 추측은 잠시 접어두고 표지를 넘겨 내용을 살펴보니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이 꼼꼼하고도 깔끔하게 담겨 있는 것이 아닌가.

공룡이 살았던 시기, 공룡의 조상과 종류, 공룡의 멸종, 화석부터 공룡의 종류에 따른 구체적인 공룡 살펴보기, 공룡의 이웃들, 바다 파충류, 비행 파충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공룡에 목말라하며 공룡책을 탐독하던 아이의 입맛에 맞는 미니백과가 아닐 수 없었다. 어떻게 아담한 사이즈의 책 속에 이렇게 많고 알찬 정보들을 담아 놓은 건지 자꾸 들여다볼수록 더 마음에 드는 책이다.

주로 공룡 그림 보면서 다양한 공룡에 대한 비쥬얼적 특징에 관심이 더 많고 구체적이고 깊이있는 지식은 아직 습득하기 어렵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엄마가 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엄마한테도 만족스러운 백과인 것 같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책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서 교과연계학습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그런 백과이고, 실제로 아이가 늘 손을 뻗칠 수 있는 실용적인 백과이다.

'책가방 속 미니백과' 시리즈들을 모두 살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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