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대학교 - 몬스터 친구들의 대학 시절 대공개! 디즈니 무비 클로즈업 2
월트 디즈니사 글.그림, 지혜연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몬스터 대학교

꿈꾸는달팽이

 


 

추석연휴 전에 아이들과 '몬스터 대학교' 영화시사회에 다녀왔었다. 큰아이가 4살때였던가, 너무도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인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이라서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았다. 보통 영화의 1편에 이은 2편은 1편만 못하다는 평가를 많이들 하는데, 그런 생각의 장애물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 재미있게 보고 돌아왔다. 영화를 본 그날부터 아이들은 '몬스터 대학교'를 외치며 몬대앓이에 빠져들었다. 1편 '몬스터 주식회사'를 다시 틀어서 보고 (이미 수십번 본 영화지만), 마이크와 설리 그림을 그리고, 영화 포스터를 들여다 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무비 그림책'이 쏙쏙 나왔다. 아이들과 함께 '꿈꾸는 달팽이'에서 출간된 '몬스터 대학교' 책을 읽어 보았는데, 역시나 영화를 보았을 때 만큼의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책을 재미나게 보았다.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이미 줄거리를 다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책을 재미있게 보지 않는다던가 하는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제법 두꺼운 책(초등 중학년문고 정도 수준)이었지만 아이들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랐다.

마이크가 어릴때 '몬스터 주식회사'로 갔었던 현장체험학습에서 결심한 꿈, 훌륭한 겁주기 대원이 되기 위해서 '몬스터 대학교'에 입학한다. 노력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무서운 몬스터의 모습을 갖춘 설리를 만나게 되고 마이크와는 라이벌이 된다. 한 사건으로 인해 마이크와 설리는 '겁주기 전공 학과'에서 쫓겨나게 되지만, '겁주기 대회'에 참가하여 다시 겁주기 대원이 되기 위한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라이벌이었던 마이크와 설리가 최고의 겁주기 대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스크린에서 보았던 영화 속 생생한 장면들이 책 속에서도 펼쳐지니까  다소 긴 호흡이 필요한 책읽기에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아마 아이들에게는 오랫동안 기억될 영화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꿈꾸는달팽이의 '디즈니 무비 클로즈업' 시리즈(초등용 읽기책)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니, 이미 나온 '주먹왕 랄프'도 아이들과 읽어 봐야겠다. 앞으로 출간될 이 시리즈의 책들도 기대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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