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 독이 되는 약과 약이 되는 독, 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지식톡 시리즈 1
타냐 로이드 카이 지음, 김미진 옮김, 로스 키네어드 그림, 전창림 감수 / 톡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독'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지독한 단어일 수 있는데 이렇게 특별하면서도 자극적인 주제가 아이들의 흥미를 가장 잘 끌어준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이슈가 되었었던 '살인진드기'나 여름 바닷가에 자주 출몰하였던 '해파리' 등 사실 우리 주변에는 '독'을 가진 것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독을 가진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우리는 공포심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독이 인간에게는 불필요한 것이기만 할까? 물론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작가는 '약이 독이 되기도 하고, 독이 약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50가지 독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독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독을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떻게 유익하게 잘 이용할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독을 두려워하기 때문인지, 우리는 독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독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책에서 좀처럼 눈을 뗄 수 없었다. 꽤나 전문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독'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들을 얻기에 충분해 보인다. 

예를 들어 세상에는 독사가 500종 정도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독사는 '부리바다뱀'이고 물 속에서 8시간 잠수하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아래 있던 나치들은 유대인을 비롯한 약한 자들을 탄압했었는데, 군인들이 지클론 B 라는 살충제를 인체 실험했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독에 대한 내용은 실로 엄청나서 내용을 모두 숙지하려면 여러번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드는 이유라고 아들이 말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들 보다 모르고 있던 독에 대한 상식들이 너무도 많아서 흥미진진하다는 것이다.

책의 편집구성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잘 완성되어 있는 것 같다. 흥미로운 질문을 주제로 하여 펼쳐지는 내용과 다소 코믹한 그림이 어우러져서 책읽는 재미까지 선사해 주고 있다.

독에 관한 궁금증이 50가지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독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 놀라고, 책 속에 빠져드는 아들의 모습에 놀라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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