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실천편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실천편 - 통합교과 과정에 대비하는 창의적 글쓰기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6월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실천편'

국일미디어

예전에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라는 책을 읽었을 때, 다른 자녀교육서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꼈었다. 같이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진정성이 묻어 있었다고 할까? 그래서 책에서 새겨두고 실천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 두었다가 한동안 노력하기도 했었다. 주변의 엄마들에게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해 주기도 했었다. 수많은 자녀양육서와 교육서들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몇 안되는 자녀양육서 중 하나이기에 책장 한 켠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을 볼때마다 마음이 든든해졌고, 가끔 꺼내 다시 읽어 보기도 했다.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가 '실천편'으로 다시 돌아왔다. 출간 소식을 접하고 어서 책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까지 났다. 책을 손에 들고 읽어 내려 가면서 하나라도 그냥 흘려 보내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꼼꼼하게 읽었다. 실천편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은 책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와 글쓰기 방법, 독서와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것들이다. 마침 내가 너무도 필요했던 정보이자 실천방법이었다.

일단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려 하지 않아도 술술 이해가 되면서 부담없고 쉽고 재미있는 글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한 권의 책을 생각보다 빨리 완독한 것 같다. 내가 원했던 정보와 필요한 실천방법들을 머릿 속에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비록 아주 재미있는 소설책 종류는 아니었지만 자녀양육서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들의 생각에 날개를 달아주는 올바른 책읽기 방법을 알려 주고, 좋은 책까지 소개되어 있다. 내가 아이들과 읽은 책들이 꽤 많아서 왠지 뿌듯함이 느껴졌다. 본격적인 실천방법이 전개되면서, 통합적인 책읽기, 책을 통해서 생각을 키우는 방법,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까지. 실제로 아이들과 활용한 다양한 실례까지 들어가면서 생동감있게 전해 주고 있다. 큰아이가 초등중학년이다 보니 앞으로 독서와 연계된 자기주도학습을 가장 관심있게 읽었다.

"독서량이 성적과 비례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아이가 책을 읽는 방법을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뒷심을 발휘하겠지 하는 안일한 기다림은 건성으로 책을 읽는 아이의 습관만을 계속 강화시킬 뿐입니다"(본문 190p)

꾸준하고 올바른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아이로 기르고 창의적인 글쓰기를 하고 공부까지 잡아줄 수 있는 실천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그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