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로봇 오준호 박사

1 대 100 : 로봇 오준호 박사 - 초등학생 100명이 묻고 최고의 전문가가 답하다 ㅣ 1 대 100 시리즈 2
서지원 글, 김세중 그림, 오준호 콘텐츠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5월

1대100 로봇 오준호 박사

초등학생 100명이 묻고 최고의 전문가가 답하다

스콜라

로봇을 떠올리면..예전 같으면 먼 미래에나 만나볼 수 있을 인간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것일지 모르나..

요즘과 같이 첨단 과학기술이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미 로봇은 우리 인간의 삶에 깊숙히 들어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앞으로 로봇의 발달은 인간의 상상 그 이상일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긴 하지만,

로봇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공상과학영화의 영향으로 로봇이 미래에 인간을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이렇게 로봇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로봇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로봇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까지 숨길 필요는 없다.

여기 초등학생 100명이 오준호 로봇 박사님께 100개의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꼼꼼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 있으니까.

'1대100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으로 읽어 보았는데 앞으로 어린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꿈을 키워주는 훌륭한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초등3학년인 아들은 로봇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로봇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상태였다.

그래서였는지 이 책을 펼쳐 들고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로봇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100가지 질문들도 주제에 따라 분류가 잘 되어 있다.

로봇에 대한 전반적이고 일반적인 내용, 다양한 로봇의 종류, 로봇과 꿈에 대한 내용, 새로운 로봇의 미래에 대한 것..

어린이들이 가질 수 있는 로봇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봇은 얼마나 비싼가요?

아시모와 휴보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숙제를 대신해 주는 로봇이 있나요?

박사님은 로봇을 왜 만들게 되셨나요?

로봇과 사람이 결혼하는 시대가 올까요?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로봇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읽으면서 로봇에 대한 상식이 착착 쌓이는 느낌이다.

읽어 내려 가기 쉬운 재미난 글(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의 서지원 작가님)과 일러스트와 실사가 책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책.

질의응답식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형식의 '1대100'으로 멋진 로봇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 책 한 권을 독파하고 나면 '어린이 로봇 박사'가 되는 일은 시간 문제인 듯 하다.

앞으로 계속 출간될 '1대100' 시리즈에 주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