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유산 답사 - 인류의 비밀과 역사가 담긴 보물 세계 유산 3
서관순 지음, 허용선 사진 / 사계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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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비밀과 역사가 담긴 보물
세계 문화유산 답사
사계절
 

작년에 큰아들과 미국여행을 다녀오면서 절실히 느낀 것이 있다.
여행 가기 전 그곳(우리나라든, 다른 나라든)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가서, 현장에서 살아있는 학습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것이다.
물론 배움을 떠나 그냥 그곳의 환경과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 여행이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다 오는 여행도 좋겠지만.
한창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우는 시기에 있는 아이가 있다 보니, 준비없이 떠난 여행이 그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닿아 세계의 여러 나라를 돌아볼 수 있다면, 사전에 관련 책도 읽어 보며 미리 공부하는 즐거움을 만끽해 볼 거다.
'세계 문화유산 답사'라는 이 책은 아쉬운 미국 여행 후 내가 아이와 읽어 보며 또다른 여행을 계획하게 해 주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유산을 이렇게 책으로 먼저 만나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고 배울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만약 중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서 자금성을 보는 것과, 미리 자금성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서 자금성을 보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미리 책을 통해 답사를 해 보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라는 생각이기에 이 책이 내게도 아이에게도 보물같은 책이 되었다.
여행가서도 알지 못하는 내용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 책을 펼쳐 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생생한 현장 사진이다.
책으로 떠나는 답사여행이라면 이 정도의 사진은 품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선명하고 큼직한 사진자료 덕분에 비록 책으로 떠나는 답사여행이지만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 주었던 것 같다.
세계 문화유산의 이름, 국가명, 등재 연도, 확장 연도, 유산의 종류 등과 같은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정보와 함께..
각 문화유산이 가지는 의미와 역사, 상세한 정보 등이 담겨 있는데,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글의 표현에 지루한 줄 몰랐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유는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일 거다.
그래서 이 책에 담겨 있는 세계 문화유산만이라도 꼭 한번쯤은 아이 손잡고 직접 만나러 가보고 싶다.
책을 통해 본 세계 문화유산들 중에서 페루의 '마추픽추'에 가장 가보고 싶다.
흔한 여행지도 아닐뿐 더러, 높은 산들로 둘러 쌓여 있는 신비로운 도시이기에 범접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꿈을 펼쳐 나갈 무대는 다름아닌 세계일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울 아이들이 세계 문화유산을 잘 알고 그 속에 담긴 비밀와 역사를 이해해야 함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꼭 그 곳에 가 보지 않아도 좋다. 책을 통해서라도 충분히 보고 알고 느낄 수 있으니까..
집안에서 세계 문화유산 답사 여행을 즐겨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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