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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봄에 온 편지 ㅣ 무민 그림동화 12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무민과 봄에 온 편지
어린이 작가정신
무민 시리즈는 맨 처음 도서관에서 만났어요.
자주 가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무민 시리즈의 책을 딱 한 권 읽고 나서 반해 버렸어요.
6살 둘째 아들과 함께 앉은 자리에서 5권 이상의 무민 책들을 재미나게 읽고 또 빌려와서 읽었지요.
무민과 여러 친구들이 등장하여 잔잔하고도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이 책의 작가는 '토베 얀손'인데요, 핀란드에서 무민 시리즈를 탄생시켜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라고 합니다.
'무민'이라는 이름이 다소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어 버리지 않을 특별한 이름이예요.
역시 아이들도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스웨덴,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무민이었네요.^^
무민의 친한 친구 스너프킨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남쪽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다시 봄이 오면 무민 골짜기로 돌아온답니다.
스너프킨을 기다리던 무민은 봄이 와도 돌아오지 않는 스너프킨이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무민이 스너프킨 때문에 밥도 잘 먹지 않던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날아와 편지를 전해 주었어요.
그 편지는 스너프킨한테 온 것이었어요.
새를 따라서 다이아몬드 들판으로 와 달라는 스너프킨의 말을 따라 무민은 친구들과 길을 나섭니다.
무민은 기다리던 스너프킨을 만날 수 있게 되겠지요?
무민의 모험 앞에 어떤 재미난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굵은 선으로 그려진 무민과 가족, 친구들의 모습이 깔끔하면서도 귀엽게 느껴지구요.
잔잔한 듯 생동감있게 펼쳐지는 스토리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친구를 기다리는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예쁜 책이었어요~
엄청나게 웃기고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어도..자극적이고 컬러풀한 그림은 아니어도..
충분히 책에 빠져 즐길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무민 시리즈예요.^^
무민 시리즈 아직 만나보지 못하셨다면 꼭 만나서 읽어 보세요~ 아이들과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