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01.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01 : 주홍색 연구 ㅣ 비룡소 셜록 홈즈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김석희 옮김, 조승연 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오랑우탄 클럽

셜록 홈즈 01. 주홍색 연구

비룡소

셜록 홈즈. 민간자문탐정의 대명사라하면 바로 떠올려지는 인물.

아서 코난 도일의 탐정추리소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존 인물일거라 착각하고,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인물이기도 하다.

나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셜록 홈즈'는 진짜 이 세상에 존재하는 훌륭한 탐정인줄로 알고 있었다.

19세기 최고의 걸작은 바로 '셜록 홈즈' 시리즈가 아닐까 한다.

두 말하면 입아픈 그 유명한 책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흥미로운 책으로 재탄생했다!

셜록 홈즈 책을 한번도 읽어 보지 않았고, 셜록 홈즈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들어 보지 않은 아이들이라도,

셜록 홈즈 책을 처음 만나는 그 순간 책에 완전히 매료될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

더군다나 비룡소 '오랑우탄 클럽'으로 만나게 될 '셜록 홈즈' 시리즈의 책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줄 것이다.

존 왓슨 박사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돌아와 부상과 병을 이기고 회복하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방을 함께 쓸 사람을 찾았다.

그 사람은 바로 '셜록 홈즈'.

셜록 홈즈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존 왓슨 박사는 셜록 홈즈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직감하게 되고,

예리한 통찰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고 복잡한 상황을 명쾌하게 정리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그가 자문 탐정임을 알게 되었다.

왓슨 박사가 셜록 홈즈에 대해 깊이 알기도 전에 런던 로리스턴 가든의 빈집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게 나게 되고..

셜록 홈즈는 시체가 있는 사건 현장에 왓슨과 함께 가보고 남다른 추리력을 발휘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셜록 홈즈 시리즈의 그 첫번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어 내려 가기에 크게 어렵지 않은 어휘지만 그렇다고 결코 쉽지 만은 않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흥미롭게 느껴지고, 문장이 이끄는 이야기 속에 빠져 들게 된다.

마치 독자가 셜록 홈즈라도 된 것 처럼..자신만의 상상력, 관찰력, 추리력을 동원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하게 된다.

이 책의 그림 또한 마음에 든다.

펜으로 흑백 명암만 넣어 쓱쓱 그린 듯한 그림에서 묘한 웃음이 생겨난다.

작은 콩알처럼 점으로 찍어 놓은 왓슨의 눈이라든가,

순정만화의 남자 주인공처럼 그려진 셜록 홈즈의 크고 순수한 눈망울이라든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책!

셜록 홈즈 시리즈의 이 첫번째 책을 시작으로 예전 셜록 홈즈가 인기를 누리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자.

그리고 두뇌가 회전하는 기분좋은 느낌을 느껴 보자.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에 재미를 들인 아이들은 탐정이 되는 꿈도 꾸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