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남대문학교 - 600년 전통의 숭례문 이야기 창비 호기심 그림책 4
문영미 지음, 조경규 그림, 장헌덕 감수 / 창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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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남대문학교

창비 호기심 그림책

 


2008년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숭례문 화재사건 기억하시지요?

우리 나라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안타깝게 불에 타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새벽까지 잠못 이룬 기억이 생생하답니다.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러...숭례문 복원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고..2013년 4월경이면 다시 숭례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옛 속담이 떠오르네요.

잃어 버리기 전에는 소중함을 잊고 있다가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고 슬퍼하는 우리가 참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우리 문화재를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갈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애정을 쏟고 노력을 기울여야겠어요.

숭례문 화재 이후로 5살 꼬마였던 큰아들과 숭례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었고.

최근 숭례문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이제 10살이 되는 큰아들과 숭례문 관련 책을 몇 권 읽어 보았답니다.

그 중 한권이 바로 '창비 호기심 그림책' 중 '열려라 남대문 학교'라는 책이지요~



 


유치~초등 저학년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진 그림과 내용이 '창비 호기심 그림책'의 가장 큰 장점인데요..

이번 '열려라 남대문 학교'도 아이들이 남대문의 역사와 남대문의 모습 등 남대문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예요.

남대문 복원공사 중인 남대문에 저녁이 찾아 오면 남대문학교가 열린다는데요?

거북 훈장님을 비롯한 오공이, 질퍽이, 옹이, 돌탱이, 용순이가 남대문 학교에서 열리는 재미있는 수업을 공개합니다.

남대문의 탄생, 남대문의 옛 모습, 한양 지도 그리기, 남대문 다시 세우기, 남대문이 아파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수업.

책을 읽으며 아이들도 남대문 학교의 학생이 된 듯 수업내용을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남대문을 이해하고 잘 알게 된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숭례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어우러지게 잘 담아 놓은 지식그림책이라 참 유익했어요.

권말부록에는 남대문 학교 친구들이 남대문과 남대문이 지어지는 과정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려 주고요,

스티커를 붙이며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조금 있으면 우리 앞에 '짜잔! 많이 보고 싶었지?'하며 모습을 드러 낼 숭례문..

미리 아이들과 숭례문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이해하고..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해요.

그 마음을 갖고 숭례문 보러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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