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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와 스킵잭 : 엄마를 교환해 드립니다! ㅣ 소담 팝스 4
세시 젠킨슨 지음,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올리와 스킵잭
엄마를 교환해 드립니다!
소담주니어
11살 남자 아이 올리와 그의 좋은 친구 스킵잭이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올리는 학교 친구들이 다 본다는 '피바다 살인사건'을 엄마에게 보게 해 달라고 졸랐다가 거절당하자..
(그럼 TV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엄마는 이 세상에 거의 없을 거라는 걸 올리는 모르나 봅니다.ㅎㅎ)
올리는 "딴 엄마가 우리 엄마였음 좋겠어요"하고 말해 버렸어요.
엄마는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해 줄 수 있다는 표정으로 '엄마교환소'로 가자고 했어요.
설마 진짜 그런 곳이 있을까 의심하며 엄마를 따라 나선 올리는 버스를 타고 내려서 간 곳이 진짜 엄마교환소라는 걸 알고는 놀랐지요.
올리는 얼떨결에 원하는 엄마의 조건을 3가지 적어서 엄마를 교환해 달라는 신청서를 작성했고,
맘체인저라는 처음보는 알록달록하고 거대한 이상한 기계에 신청서류를 넣었어요.
맘체인저의 훌륭한(?) 결정에 따라 새 엄마를 지정해 주는 종이가 나왔는데..엄마 295호...
시드라는 아줌마가 올리의 새로운 엄마로 결정되었어요.
자...올리는 이제 새로운 엄마와 함께 멋진 일상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엄마를 교환할 정도로 간절히 보길 원했던 피바다 살인사건을 TV에서 볼 수 있을까요? ^^
초등 중고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이 읽기에 좋을 책이고..그림보다 글이 많은 책이예요.
엄마를 교환해 준다는...아이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주제를 담고 있어서 기대를 잔뜩하고 책을 펼쳐 볼 수 있었고,
다소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한 표현이 있는 글이라서 이 책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서 읽었답니다.
이 세상에 절대 없을 법한 '엄마교환소'가 진짜 있고, 엄마를 바꿔주는 기계가 있다면??
생각하기 싫은 엉뚱한 상상이지만..그래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현실 불가능한 일이니 마음껏 상상하고 즐길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엄마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건..엄마 입장에서 씁쓸하고 속상할 일이기에..
그런 일은 책 속에서만 읽고 상상하는 걸로~~
웃음과 재미, 반전과 기발함이 있는 '올리와 스킵잭'..! 엄마를 바꾸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강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