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서 킹의 마이크 그레이트 피플 2
게리 베일리 외 지음, 레이턴 노이스 외 그림, 김석희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레이트 피플

마틴 루서 킹의 마이크

밝은미래

 


러미지 할아버지의 만물상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브로치와 보석이 박힌 단검, 옛날식 세면대, 가죽끈 달린 회중시계, 부러진 주머니 칼, 틀니 한 쌍 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러미지 할아버지의 만물상에 단골 어린이손님인 디그비와 한나가 오늘도 놀러 왔어요.

골동품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인 디그비의 눈에 띈 것은 낡은 마이크.

그 마이크는 그냥 평범한 마이크가 아니라 1960년대에 만들어진,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특별한 연설에서 사용했던 중요한 마이크였죠.

우와~ 마틴 루서 킹이 사용했던 마이크라니...정말 멋지네요.^^

미국의 인종차별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훌륭한 인물, 마틴 루서 킹을 '마이크'라는 그의 소지품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디그비와 한나는 러미지 할아버지가 들려 주시는 '마틴 루서 킹'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어요.

책을 읽으면서 '어? 왜 그런거지?'하며 궁금증이 생기면..디그비와 한나가 대신 러미지 할아버지한테 질문하면서 그 답을 알려 주네요.

러미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 같은 친근한 대화가 인상깊고, 그 속에 담긴 '마틴 루서 킹'을 바라보는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아요.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에서 만나는 인물이야기의 가장 큰 장점은..러미지 할아버지가 디그비와 한나에게 들려 주시는 인물이야기 외에,

실제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과 그림자료가 있는 생생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냥 이야기로만 흘러 들으면 잘 이해도 되지 않을 뿐더러 듣고 이해하고도 잘 잊어버리기 쉬운데..

친절한 설명과 함께 풍부한 자료들이 많아 인물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마틴 루서 킹의 일대기를 미국의 역사에 비추어 살펴볼 수 있고, 그가 벌였던 많은 민권 평화 운동과 관련된 사건들을 알 수 있어요.

부록에서는 마틴 루서 킹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글이 있고, 아이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어휘의 뜻을 살펴보는 어휘사전도 있어요.

 

재미있고 흥미로운 대화와 이야기, 생생한 정보로 만나는 "그레이트 피플"시리즈 참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 권 한 권 나올 때 마다 꼭 읽어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