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동전 그레이트 피플 3
게리 베일리 외 지음, 레이턴 노이스 외 그림, 김석희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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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피플

클레오파트라의 동전

밝은미래

 


얼마전에 아이와 세계문화 '이집트'편을 함께 읽으면서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저도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의 여왕이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던터라, 아이가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궁금해하는 점에 대답을 술술 해줄 수가 없었어요.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책을 빌려와서 꼼꼼하게 읽어봐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지나버렸었지요~^^

마침 새로운 형식의 위인동화인 '그레이트피플'시리즈 중 '클레오파트라의 동전'이란 책을 읽어 보게 되었네요.

만화같은 그림이 일단 아이의 눈길을 끌었고, 클레오파트라의 동전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하며 책을 넘겨 보았어요.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면서 온갖 종류의 골동품을 파는 러미지 할아버지가 보이네요.

골동품 수집이 취미인 8살 디그비는 토요일 아침마다 러미지 할아버지의 골동품 가게에 가요.

이번에 디그비가 러미지 할아버지의 골동품 가게에서 찾아낸 마음에 드는 골동품은...낡은 동전 하나였어요.

디그비의 누나 한나가 낡은 동전을 보고 코웃음을 치자, 러미지 할아버지는 그 동전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하나 들려 주십니다.

디그비가 찾은 그 낡은 동전에 새겨진 초상화가 바로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였어요.

클레오파트라 시대에 만들어진 동전의 한면에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이 새겨져 있고, 현재까지 좋은 상태로 남아 있는 동전은 열 개 정도라고 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이 클레오파트라의 동전을 찾게 된다면 정말 대박이라며 혼자 상상하며 좋아하더라구요~^^

 


그렇게 디그비와 한나는 러미지 할아버지가 들려 주시는 클레오파트라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고,

책을 읽는 저와 아들도 클레오파트라의 매력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클레오파트라가 살았던 일생을 실제 유물의 사진과 그림 등의 자료와 함께 보고 읽을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마치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구요.

2천년 전 이집트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당돌하고 용맹하게 나라를 다스렸던 클레오파트라.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당시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알게 된 즐거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클레오파트라라는 인물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객관적, 주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하지만 그당시 로마의 강력한 국가적 힘에 억눌려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자료나 유물은 많이 분실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클레오파트라를 편견어린 시각으로 해석하고 후대에 전했다고 해요.

안타깝게도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많은 부분은 의문에 싸여 있고, 신비로움에 감춰져 있지요.

그래서 클레오파트라가 더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아요.

'클레오파트라의 동전'을 통해 과거 클레오파트라의 전성기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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