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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릿삐릿 로봇 따서 조립하기 ㅣ 아빠와 10분
홍군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교/꿈꾸는달팽이/아빠와10분/따서 조립하기/로봇
삐릿삐릿 로봇
저희 집 두 아들들은 요렇게 3D 입체퍼즐 만들기를 너무 좋아해요.
한때 요런 만들기 시리즈 처음 나왔을 때..엄청 사서 만들고 장식해 두고, 갖고 놀고 그랬거든요.
그때는 큰 아이가 혼자서 만들고 둘째는 형아가 만드는 모습 지켜만 보고 다 만든 걸로 갖고 놀았었지요.
'꿈꾸는 달팽이'에서 나온 '따서 조립하기'시리즈는 지금 5세인 둘째가 혼자서 만들기에 딱 재미있답니다.
제 계획으로는 이런 거 많이 만들어 본 큰아이 몰래 둘째와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둘째가 형아와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둘이 같이 만들었어요.
서로 무적용사 로봇을 만들겠다고 싸워서 형아가 동생한테 양보하라고 타일러서 상황 수습했어요.^^;;
로봇 10개를 만드는 방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는 가이드북(페이퍼북)이 한 권 들어 있구요.
아이들이 아쉽지 않게 만들어볼 수 있는 꽤 많은 분량이라서 더 만족이었어요.^^
'따서 조립하기'는 본래 아빠와 10분동안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되어 있지만..아빠가 평일에도 늦게오고 바쁘신 관계로..
아들 둘이서 따서 조립하기 시작!! 가이드북 보면서 차근차근 집중해서 잘 만들어 주었네요.
동생이 잘 못하는 부분이 나오면 형아한테 물어보고 형아는 동생한테 친절히 가르쳐주는 모습..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더라구요.
이제 저렇게 커서 형과 함께 만드는 둘째가 참 대견스러웠어요.
재료판에서 재료가 잘 따지고 절개된 부분에 따라 쉽게 접을 수 있고, 연결부분에 맞춰 제법 잘 끼워졌어요.
보기보다 뚝딱 잘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어 자신감이 생겼는지 혼자서 해 보겠다며 집중해서 만들더라구요.
무적용사 로봇을 다 만들고나서 용맹스러운 로봇과 같은 표정을 지어주었네요.^^
하루만에 다 만들지 않고 아껴 두었다가 형아가 학교 갔다오자마자 또 둘이서 로봇 만들기를 했어요.
집중력도 생기고 공간지각력도 함께 키워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장남감으로 갖고 놀 수 있다는 거죠~
자신들이 만든 로봇들을 일렬로 쭈~욱 세워놓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어요.
요렇게 다 만들어 놓고 보니 귀엽고도 멋진 로봇들이네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며 여러 학습효과도 얻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따서 조립하기 - 삐릿삐릿 로봇'이었습니다.
다음번엔 꼭 아빠와 함께 <따서 조립하기>로 놀 수 있는 시간 만들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