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엄마의 상식 - 대한민국 상위 1% 엄마들만 아는 상식은 따로 있다!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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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엄마의 상식

21세기북스

 

이 책을 읽기 전 제목만 보고는..'엄마의 잘못된 상식이 내 아이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다니..내가 그런 엄마이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이 생겼어요.

왠지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나의 잘못된 상식으로 아이의 미래를 서서히 삼키고 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책을 정독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결과...그 두려움이 현실이 되었네요.^^;;

이 책은 자녀교육서라고 볼 수 있지만..이 책의 저자는 교육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자는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껏 제가 읽어왔던 수많은 자녀교육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자녀교육의 초점을 미래의 시대적 변화에 맞추고 있어요. 

현재 엄마들이 연연해 하는 명문대 입시를 대비한 공부법이나 사회적 명성과 부를 보장해준다고 믿는 현재의 직업에 대한 상식에 일격을 가합니다.

앞으로 10년 뒤, 그 이상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될 것인지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해 주고 있어요.

인간의 노동력을 첨단 시설이나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는 것과 스마트 기기 활용으로 인한 증강인류개념,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에 대해 현재 실질적으로 드러나는 현상들이나 팩트를 들어서 논리적으로 들려 줍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앞으로 변화할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인재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에 대해 중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눈을 활짝열고 정말 책에 빠져들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읽었어요.

획일화, 정형화, 고착화된 입시제도 위주의 현 교육에서 벗어나 달라지는 미래의 핵심 키워드인 '창조와 혁신'에 맞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

이것이 핵심입니다.

(사실 알고 보니 우리는 미래교육의 중심엔 '창의'가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좀 더 현실적으로 적용시켜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실천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어요.)

 

막연히 공부를 잘 하면 좋은 대학에 갈 것이고, 아이가 좋아하는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넓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임했던 엄마.

만약 아이가 의사나 변호사, 검사, 교수 같은 꿈을 꾼다면 손뼉치며 좋아할 엄마.

저는 그럼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은 엄마였고, 이 책이 알려주듯 엄청난 잘못된 상식에 사로잡혀 아이를 망칠 뻔 한 엄마였네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아이로 키워주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교육방법 몇 가지를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하고 있었다는 점이예요.

앞으로 버릴 건 버리고,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를 뚜렷이 세워 아이가 살아갈 미래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아이 교육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엄마가 생각을 바로잡고 교육에 대한 가치관과 도움되는 상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겠지만..

적어도 더이상은 고리타분한 상식으로 아이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실수는 범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엄마의 미래가 아닌 아이의 미래를 위해 교육하는 엄마들이라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입니다. 그것도 심각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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