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5. 대머리 은행강도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5 : 대머리 은행강도 ㅣ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5
론 로이 지음, 윤영 옮김, 존 스티븐 거니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0월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5. 대머리 은행강도

삼성출판사

<딩크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시리즈는 초등학교 2학년인 저희 큰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들이예요.

덕분에 함께 읽다보니 저도 '딩크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의 팬이 되고 말았네요.

초등학생들이 그림책과 글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을 때, 책읽기의 재미에 빠져서 자연스레 글책을 읽게 해 주는 힘을 가진 책이예요.

그림이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그림과 함께 글의 재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또한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정도의 분량이라 앞으로 더 두꺼운 글책을 읽기 위한 워밍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초등학생 또래들이 펼쳐 나가는 흥미진진한 탐정 수사 이야기가 너무 너무 재미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은 딩크, 조쉬, 로즈..삼총사예요.

그린 론에 이상한 일이 생기면 세 명의 친구들이 힘을 합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요.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의 5번째 책인 '대머리 은행강도'에서는 어떤 사건이 흥미롭게 펼쳐질지 참 기대가 되었어요.

그린 론 은행에 어느 날 강도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어요.

당크, 조쉬, 로즈는 할로윈 복장을 입어 보며 서로 즐거워 하던 중..그린 론 은행에서 고용했다는 사립 탐정 '레디 탐정'이 찾아 옵니다.

레디 탐정은 은행 강도가 복면을 벗고 있는 모습을 마침 지나가던 빨강 머리를 한 마른 학생이 범인을 비디오 카메라로 찍었다고 하면서..

그 비디오테이프를 갖고 있는 빨간 머리 아이를 찾아 비디오테이프를 가져 오면 100달러씩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합니다.

삼총사는 포상금을 받을 생각에 더 흥미로워져서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비디오테이프를 찾아 나섭니다.

사건의 도입부부터 중간, 결말까지..한시도 눈을 떼어 놓고 볼 수 없었어요.

이번 이야기에는 특히 반전이 더 크게 느껴졌고, 마지막에 아이들의 행동에서 감동조차 짠~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딩크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치 꼬마 탐정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이야기 속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거랍니다.

아이와 저..둘다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