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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탐정 미레트 1 : 파리의 비명 소리 ㅣ 꼬마 탐정 미레트 1
파니 졸리 글, 로랑 오두앵 그림, 조은미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꼬마 탐정 미레트
파리의 비명 소리
파인앤굿
과학, 탐정, 수사, 추리 등과 같은 단어를 참 흥미로워하고 그와 관련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제 아이가 몇일 전 재미있게 읽은 책이 바로..
<꼬마 탐정 미레트>시리즈의 <파리의 비명 소리>입니다.
꼬마 탐정 미레트와 함께 수상하고도 신기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흥미로움이 가득한 책이지요.
만화스러운 그림을 가진 책이라 더 재미있게 느껴졌고, 덕분에 이야기 속에 퐁당 빠질 수 있었어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마치 파리를 여행하듯 색다르고 흥분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작고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꼬마 탐정 미레트와 마시멜로를 엄청 좋아하는 귀여운 고양이 조수 장.
그 둘이 잠든 어느 날 새벽. 건너편 건물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비명소리에 잠이 깼어요.
슈퍼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건너편 건물로 들어간 미레트와 장은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붉은색 액체 위에 쓰러져 있는 돌멩이 얼굴을 가진 작은 여자 인형이 미레트와 장의 눈에 들어 왔어요.
수상한 냄새가 풍기는 놀라운 광경을 그냥 지나칠 리 없는 미레트. 과연 미레트는 사건을 잘 풀어낼 수 있을까요?
중간 중간에 펼침 페이지가 있어서 왠지 더 탐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뭔가를 들춰내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림을 통해 파리의 요모조모를 구경하는 재미도 컸어요. 흥미진진한 사건과 스토리 전개는 말할 것도 없구요.
또 기존의 그림책이 고수하는 틀에 박힌 글 편집방식을 찾아볼 수 없어서 좋았어요.
글로도 충분히 긴장감과 흥미로움을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편집방식이 돋보였거든요.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를 활용하여 따로 언급해 주고 있어서 아이의 궁금증도 해결해 줍니다.
사물이나 현상을 색다른 시각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사건이 펼쳐지는 그림배경 속으로 들어가 탐정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해 주고,
재미있게 사건을 해결 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도 맛 보게 해 주는 꼬마 탐정 미레트!
미레트와 함께 탐정이 되어 흥미진진하고 수상한 사건들을 계속해서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미레트 덕분에 아이의 책읽기 시간이 더 즐거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