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 조로리 25 - 지구 최후의 날 쾌걸 조로리 시리즈 25
하라 유타카 글.그림, 오용택 옮김 / 을파소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쾌걸 조로리

지구 최후의 날

을파소

 

 

쾌걸 조로리를 아시나요?

처음 저희 아들이 이 책을 만나고부터 서점에 갈 때마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꼭 보는 책이 있는데.. 바로 '쾌걸 조로리' 시리즈랍니다.

영웅이야기를 아이들이 워낙에 흥미로워하잖아요. 다소 엉뚱하면서도 웃기고 영리한 쾌걸 조로리는 영웅이야기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하라 유타카'라는 일본 작가가 쓴 책이라..일본책들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겨 보게 되어 있어서 일단 아이들의 관심을 끌구요.

전형적인 만화 형식의 그림은 아니지만 만화와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유쾌하고 웃기고 재미있는 스토리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점!

이 모든 것들이 '쾌걸 조로리'의 치명적인 매력이랍니다.^^

 


 

쾌걸 조로리 25권인 이 책의 제목은 '지구 최후의 날'입니다.

제목 그대로 우리 지구가 최후를 맞이하는 날이 온다는.. 흥미롭지만 걱정되는 주제를 갖고 이야기는 시작이 되어요.

TV에서는 운석이 지구와 부딪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지구는 이제 끝장이 날 거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그 소식을 듣고 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쾌걸 조로리 눈앞에 이시시와 노시시가 보이네요.

이시시와 노시시는 지구 최후의 날이 와서 죽기 전에 배 터지게 먹어 두려고 고구마를 와구와구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둘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왜 이런댜? 바, 방귀가 멈추질 않는구먼유."하며 책을 읽는 아이에게 초강력 웃음을 선사하는 책속 주인공들. ㅋㅋㅋ

알고 보니 이시시와 노시시가 먹은 고구마는 부우웅 박사가 연구한 슈퍼 고구마로, 평소보다 8배나 강력한 방귀가 나오게 한대요.

그때 뇌리를 스치는 쾌걸 조로리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는 바로 지구가 운석으로부터 부딪치는 일을 막아 낼 수도 있다!

과연 그들은 초강력 방귀로 지구를 구해낼 수 있는 것일까??

 

소재도 스토리도 글의 표현도 그림도..정말 어느 것하나 재미있지 않은 것이 없네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쾌걸 조로리'때문에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될 것이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쾌걸 조로리'때문에 더 책 읽기게 빠져들게 될 거예요.

지구 최후의 날에 대한 걱정일랑 접어 두고, 실컷 웃고 즐길 준비 하시고 책 읽기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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