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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인형 스케치북 ㅣ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제시 엑켈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소녀의 인형 스케치북
진선아이
개인적으로 진선아이의 책들을 선호하는데요..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들을 담고 있는 책이 많기 때문이예요.
<소녀의 인형 스케치북>은 아련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으로 아이들보다 제가 더 반가웠어요.
어린 시절 빳빳한 8절지 크기의 종이에 프린트된 인형과 옷을 조심스레 오려서 동생들과 친구들과 인형놀이를 하던 때가 떠올라요.
제 아이들이 딸이었다면 훨씬 더 이야기거리가 많아졌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9세, 5세 두 아들들이 여자아이들의 관심 놀이북이 될 이 책을..과연 관심있게 봐 줄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이 들었었는데..
왠걸요? 제 아이들이 엄마의 예상을 뒤엎고 열렬한 반응을 보여 주었어요.
그래서 책을 즐겁게 활용해 주는 제 아들들이 더 고마웠답니다.^^
앞표지 뒷표지 날개 부분에 미아와 체리라는 이름을 가진 두 종류의 종이인형이 프린트 되어 있고요.
페이지 속에는 인형들이 예쁘게 입을 옷들과 장신구들이 프린트 되어 있어요.
인형놀이를 할 수 있으니 당연히 색칠하고 꾸며서 오려야겠죠?
앞에 있는 그림을 오려내면 뒷장에 프린트된 그림은 못쓰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했더니...
앞장과 뒷장에 프린트된 그림의 실루엣은 똑같았어요. 대신 아이들이 다양하게 꾸밀 수 있도록 그림 속의 무늬와 색깔은 달라요.
하나의 옷이나 장신구로 뒷면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더 좋네요. 역시 진선~ㅎㅎ
종이인형에 입힐 수 있게 한 옷 고리 부분이 길어서 쉽게 빠지거나 그러진 않구요.
대신 종이가 좀 더 두꺼웠으면 하는 바램이 남았어요. 그래도 보통 A4용지 보다는 두꺼워요.^^
요렇게 종이 인형을 오려서 옷을 입힐 준비를 해요.
종이 인형 미아와 체리는 표지 날개에 있기 때문에 빳빳하고 두꺼워서 쉽게 찢어지지 않는답니다.^^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생전 처음 보는 종이인형에 매료되어서 옷을 꾸며서 오리고 입히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남자아이들도 종이인형 놀이를 즐길 수 있지요~~^^
오리고 입혀 본 옷과 장신구들의 정리는 옷장에 하면 되요.
책 속에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옷장이 포함되어 있어서 종이 인형의 옷정리 걱정도 할 필요 없네요.
저희 집 두 아들들의 색다른 놀이북이 되어 줄, '소녀의 인형 스케치북'.
아이들과 함께 예전의 어린아이 마음으로 돌아가 종이인형 놀이를 제대로 한번 즐겨 봐야겠어요.^^
이 책 때문에 앞으로의 진선아이 책들이 더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