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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 3 - 지혜롭게 살기 ㅣ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3
김우영 글.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
③ 지혜롭게 살기
파랑새
얼마 전에 초등학생 시기에 있는 아이들이 고전을 읽어야만 한다는 내용을 담은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었어요.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그에 따라 저도 아이에게 고전을 읽혀야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막연히 고전을 읽혀야지...하고만 생각하고 있으니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혀야할지 길이 보이지 않아요.
아이가 고전을 일단 어렵게 느끼게 되면 고전 읽기의 시작부터 힘들 것 같고, 어려우니까 읽히기를 자꾸 미루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이것저것 고전읽기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니 끝이 없네요.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어린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고전만화를 읽어 보게 되었지요.
바로 <파랑새>에서 출간된 <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 시리즈예요.
<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은 현재 총 3권(① 착하게 살기 / ② 배우며 살기 / ③ 지혜롭게 살기)이 나와 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명심보감>은 "논어", "채근담", "소학" 등과 더불어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필수로 읽어야 할 '고전' 중 하나지요.
"명심보감" 그 이름만으로도 벌써 뭔가 대단한 지혜가 담겨 있을 것 같지만 덤벼들어서 쉽게 읽혀질 그런 책은 아니지요.
하지만 <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은 어린이들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만화를 즐기다 보면 그 속에 담긴 지혜과 교훈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어요.
한가지 교훈에 따른 만화가 2~3장에 걸쳐서 나와 있고,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 명심보감에 담긴 말씀이 적혀 있어요.
고전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고전읽기의 즐거움에 빠지게 해 주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뿐 아니라 저도 읽으면서 이렇게 재미나는 고전이라면 매일매일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명심보감>은 고려 제29대 충렬왕 때의 문신이었던 추적이 우리 선현들의 좋은 말씀과 중국 고전의 격언들을 가려서 엮은 책으로,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이 담겨 있대요. 그 이름도 참 멋져요.
저희 아들이 <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책으로 고전 읽기의 첫 발을 뗄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옥은 갈고 쪼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