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ㅣ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캐서린 호지스 외 글, 앤 크론하이머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6월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진선아이

진선아이에서 소년,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에 이어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이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요 스케치북 시리즈가 참 좋은데요...

그림을 잘 못그리는 아이들도 자신감있게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등..생각대로의 미술활동을 할 수 있어서랍니다.

일단 밑바탕에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더 예쁘게 그림을 완성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생각했던 것 만큼 열심히 잘 그리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도 완성된 그림을 보면 멋져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이 마음껏 달려 들어서 그려보고 꾸며 볼 수 있는 스케치북 시리즈지요~

어때요? 패션 스케치북 안에 들어있는 그림들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패션을 완성하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생겨나는 듯 하네요.ㅎㅎ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은요..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듯 합니다.

두 아들 녀석들..패션 요런데는 좀 관심이 부족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색칠하거나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라서요.

엄마 혼자서 흥분해서 '우와~~ 이쁘다~~' '와~~ 예쁘게 한번 꾸며 볼까?' 하며 즐거운 반응을 보여 주었더니..

작은 아들이 곁에 와서 슬쩍 보고 자기도 한번 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려진 예쁜 신발들을 마음껏 무늬도 넣어주고 색칠도 할 수 있는 페이지였는데요,

아직 꼼꼼하게 어떤 모양을 그려주는 데에는 서툰 5살이라..뭘 기대하기는 힘들었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이렇게 저렇게 그려주고는 신발들을 보며 예쁘다고 좋아했어요.

여자 아이들의 마음과 눈을 빼앗아 버릴 그런 멋진 '패션 스케치북'이예요.

저도 소녀였을 때..스케치북에 혼자 예쁜 여자 모델을 그려서 알록달록 옷들을 함께 디자인하며 좋아했었지요.

왠지 이 책을 보니 다시 어릴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것 같아서 흐뭇한 기분입니다.

다시 소녀가 된 듯 설레이는 느낌도 들구요~

창의성을 표현하면서 패션 감각까지 익힐 수 있는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여자 아이들에게는 정말 꼭 있어야 할 완소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