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 - 0세부터 12세까지 혁신적인 두뇌기반 양육 프로젝트
대니얼 J. 시겔, 티나 페인 브라이슨 지음, 김아영 옮김, 김영훈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

RHK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양육서들을 읽어 보았다.

아무래도 엄마로서 갖추어야 할 정보나 가치, 올바른 양육태도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도움이나 좋은 양육서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육서를 여러 번 읽었지만..또 반복해서 읽고..새로운 양육서들을 읽어보는 이유는...

책 속에서 얻는 많은 정보와 지식, 방법들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저장해 두기 위해서이고,

새로운 책을 통해 내가 몰랐던 정보들을 얻기 위함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흐트러진 내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 <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은 이제껏 읽어 보지 못한 종류의 양육서이다.

두뇌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이기도 하지만 두뇌를 기반으로 하는 올바른 양육법을 습득하게 해 주는 책이다.


 


사실 전문적인 용어나 정보들을 다루는 책들은 읽을 때는 '아~ 그렇구나..'하며 되도록 이해를 하면서 보았더라도..

실제 생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이 책은 담고 있는 전문적인 내용들을 실천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아니..오히려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겐 큰 의의가 있는 책이다.

 

인간의 성장과정과 발달을 두뇌와 따로 떼어 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왜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어서

두뇌와 관련된 내용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 하는 반성부터 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브레인 코칭법을 익혀 두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적용할까 하는 실천법을 찾으며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좌뇌, 우뇌, 하뇌, 상뇌 즉, 좌우상하 전반적인 뇌가

조화를 이루고 통합되어 발달될 수 있도록 하는 이론과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결국 그러한 이론과 방법을 익혀 실천해 냈을 때..전뇌 아동을 양육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비단 브레인 코칭법이 육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나아가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될 수 있다.

 

처음에 두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을 일고 덮고 나자...

양육하는 엄마 입장에서 벗어나 내 자신을 돌아 보는 자아반성의 자세로 되돌아 가 있었다.

 

아! 이 책이 전문성을 띄는 책이긴 하지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앞서 말했는데..

책의 핵심 내용을 수시로 확인하며 익힐 수 있게 해 주는 '냉장고에 붙여두세요.' 페이지가 있고,

아이들의 나이와 단계에 따른 전뇌 전략과 전략의 적용법들이 표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제는 이 책에 제시된 전뇌전략을 아이에게 실제로 적용해 보았다.

그동안 문제를 표출하는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공감해 주기 보다

말도 안되는 황당한 아이의 행동을 분석적이고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려 했던 나의 자세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걸 실감했다.

훨씬 더 빨리 상황이 정리되고 아이가 안정되는 걸 보고 내심 놀라웠다.

앞으로 이 책에서 제시해 준 두뇌기반 양육 프로젝트에 나도 동참할 생각이다.

물론 수시로 이 책을 들여다 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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