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드로잉 노트 이지 드로잉 노트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Easy Drawing Note
이지 드로잉 노트
김충원/진선아트북
 

드로잉...이런 예술적인 활동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
어릴 때는 따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학교 미술시간에 그림을 스스로 겨우 그려내는 정도의 수준을 가진 나다.
그러니 따로 혼자서 드로잉을 즐긴다는 건...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지 드로잉 노트'를 만나고 나서 '나도 드로잉을 한번 즐겨볼까?'하는 용기가 슬금히 일었다.
정말 제목 그대로..드로잉을 이지(easy)하게 생각하고 그려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지은 김충원님은 이미 유명한 드로잉 아티스트이다. 미술과은 조금의 관련도 없는 내가 알 정도면...^^
이 분의 책은 무조건 보고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안다.
개인적으로 김충원님의 책을 만나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이 책 한권으로도 왜 그런 칭찬을 받는 건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팬이 될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든다.
 
 

 그림그리기..드로잉에 대한 갇혀 있는 생각을 활짝 열게 만들어 주는 공감되는 글을 읽으며 직접 드로잉 해 보기 전의 긴장감을 풀어 보았다.
손글씨체가 귀여워서 자꾸만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글이기도 하다.
드로잉도 드로잉이지만..이렇게 예쁘고 귀엽게 글자를 따라 써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렇게 실제 드로잉을 해 보기 전에 쉽고도 재미있게 드로잉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 주기 때문에 더 큰 자신감이 생기는 듯 하다.

 

선 긋기 부터 순수 윤곽 드로잉, 도형그리기, 해칭..보는 관점에 따른 드로잉, 네거티브 드로잉, 동물, 인물 그리기 등..
드로잉의 전문용어들을 자연스레 익히면서 그에 따른 드로잉 기법을 익힐 수 있게 해주는..
자꾸 읽어보고 따라해 보게 되는 마법같은 페이지들의 연속이다.(처음부터 천천히 차례대로 따라해야 효과적일 듯 하다)
아..드로잉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었나?
이 드로잉의 '드'자도 모르는 나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오만한 자신감과 용기를 팍팍 실어 주는 책이라니...
만나지 못했으면 어쩔뻔 했는지..드로잉의 즐거움을 모른채 살아갈 뻔 했다..^^
 
하루에 몇 십분씩 꾸준히 시간을 내어 드로잉 연습을 해 본다면...나도 드로잉 신공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4B 연필 한자루 들고 따라 하기 시작!

 
선긋기..모든 드로잉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한다.
음...이쯤이야~하며 시작한 선긋기..시간이 갈수록 인내심이 부족해 지며 선들이 흐트러졌다.
가로선보다 세로선 긋기가 더 어려웠다. 손이 후들거렸다.
이 한 페이지 해 보고 선긋이에 자신감이 생기면 드로잉의 절반이 성공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다양한 방법으로 선긋기 연습~ 역시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고 뿌듯했다.
 
새 그리는 방법을 보고 따라 그려 보았다.
똑같은 방법으로 보고 그리는 것인데도 느낌이 달랐다.
 
드로잉의 기본도 몰랐던 내가 이 책 덕분에 드로잉을 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집에서나 외출할때나..'이지 드로잉 노트'와 '나만의 드로잉 노트(무지노트)'와 연필..
이것만 있으면 드로잉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아는가? 내가 드로잉계의 숨겨진 보석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