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글.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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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네 동네 이야기

진선아이

 

 

두 아들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 책 속에 푹 빠져 있는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이에요.

형은 9살, 동생은 5살...둘이서 함께 책을 보기란 쉽지 않아요. 서로 자기 책을 보자고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책 읽어주는 시간이 되면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결국 형이 양보하고 혼자 읽어요.

하지만 또 오랫만에 둘이 함께 읽어도 좋을...서로의 마음이 통하게 하는 그런 책을 만났답니다.

<한이네 동네 이야기>라는 책인데요...한이와 똘이를 찾아 한이네 동네를 샅샅이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둘이서 서로 찾아 보겠다고 눈을 반짝이며 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한이네 동네 그림을 보며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끝까지 붙잡고 여러번 본 아이는 바로 5살 동생이었어요. 무한반복 하는 책을 만난 것이지요~ㅎㅎㅎ

 

 


멀리 하늘 위에서...높은 건물 위에서 동네를 바라 본 듯한 풍경이 표지에 펼쳐져 있어요.

어서 펼쳐 동네 구경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한이네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온 동네가 한눈에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학교도, 놀이터도, 성당도, 아파트도, 한강도...

왼쪽 아래에 한이의 손이 보이네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안 보였던 손인데...지금보니 한이의 손이 있었네요.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의 섬세한 그림이 놀라워요.

이 책 그림 배경은 2000년 한강 근처 동네의 모습이랍니다.^^

 

 


한이는 강아지 똘이를 데리고 동네 구경을 하러 갔어요.

똘이도 신이 난 걸까요? 한이를 뒤로 하고 혼자서 마구 뛰어 가요. 한이는 똘이를 부르며 그 뒤를 쫓아 갑니다.

그리고 책을 보는 아이들도 한이와 똘이를 쫓아 갑니다.^^

한이와 똘이를 찾는 동안 한이네 동네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지요.

그리고 말풍선을 통해 동네 사람들이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고 말이죠~

한이와 똘이와 함께 동네를 한바퀴 돌아 본 듯한 생생한 느낌이 들고, 함께 뛴 것처럼 숨이 차오르는 느낌도 들었네요.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구석구석 돌며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잘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보고 나서는 그런 기회를 자주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그럼 관찰력도 좋아지고...우리 동네와 우리 동네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생길 것 같아요.

또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만들어 가는 세상을 느껴볼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나서 우리 동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보아도 좋겠구요.^^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책, <한이네 동네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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