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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실둥실 동해 바다 물고기 ㅣ 세밀화로 그린 우리 바닷물고기 2
조광현 그림, 명정구 글 / 보리 / 2012년 1월
평점 :
둥실둥실 동해 바다 물고기
보리
남녀노소 불문하고..바다라고 하면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바다를 좋아해서 가끔 찾는 이유는 아마 각자 다를 거예요.
저도 바다가 좋아요. 제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도 남을 만큼의 바다 크기와 그 푸른색이 좋습니다. 절대 바다 속에 들어가는 건 싫구요..ㅡ.ㅡ;;
아이에게 물어 보았어요. 바다가 좋으냐고..왜 바다가 좋으냐고..
물론 아이의 대답도 '바다가 좋다'였습니다.
하지만 바다가 좋은 아이의 이유는 저와는 많이 달랐어요.
고래, 상어, 물고기를 볼 수 있고, 잡을 수도 있어서 좋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물고기들을 직접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세밀화 그림으로 볼 수 있는 책을 보았어요.
출판사 '보리'에서 나온..'둥실둥실 동해 바다 물고기'라는 책이예요.
보리 출판사는 세밀화 그림책으로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세밀화에 담는 것은 대부분 자연이라는 것두요..
그래서 왠지 더 세밀하게 그려진 듯한..명품 세밀화 그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이 책에는 동해바다 물고기들이 예쁘게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그럼 동해바다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걸까요?
저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아이와 함께 호기심어린 눈으로 열심히 보았어요.
개복치, 까나리, 까치복, 꼼치, 꽁치, 날치, 달고기 등...20여종의 동해 바다 물고기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물고기들을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우리 나라 동해 바다에 대해서, 동해 바다 물고기에 대해서 잘 알려 줍니다.
동해바다의 환경에 따른 물고기들의 분포와 생태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또 책에서 소개될 물고기들을 한 곳에 모아 그림으로만 찾아볼 수 있도록 한 페이지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레 물고기들에 대한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동해 바다 물고기 20여종을 이렇게 따뜻하게,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은 없을 것 같네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잘 맞춘 '동해 바다 물고기 그림 백과'예요.
다른 백과들처럼 딱딱하고 어려운 형식이 아니라,
그림 위주로 살펴보면서 친절하고 쉬운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더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게 만드는..
바다와 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생기게 만드는...그런 책입니다.
서해 바다, 남해 바다, 제주도 바다 물고기 책들도 꼭 챙겨서 볼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