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늑대와 양 - 평화 느낌표 철학동화
김세실 글, 라시나 크헤이리예 그림 / 을파소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생각이 깊게 자라나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도록 해 주기 위해서는

책 중에서도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을 많이 읽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침 철학동화가 집에 없어서 알아보고 있었는데..

을파소의 '느낌표! 철학동화' 두 권을 만나 보았어요.



 


<느낌표! 철학동화>총 5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고전을 원작으로 하여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어서

독특하고도 느낌있는 철학동화예요.

 

 

 

<사이좋은 늑대와 양>


 

 

글 김세실 / 그림 라시나 크헤이리예 / 원작 '라퐁텐 우화집'

 

늑대와 양은 사이가 좋을 수가 없는데...

제목은 늑대와 양이 사이가 좋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철학이 담겨 있을지 함께 살펴 보아요~



 


'느낌표 철학동화'가 갖고 있는 철학 영역인 사고, 마음, 세계, 관계, 존재 중..

이 책은 세계 영역에서 '평화'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라퐁텐 우화집'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쥐와 고양이는 늘 쫓고 쫓기는 관계예요.

어느 날 밤..쥐들에게 놀랍고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어요.

고양이가 평화를 제안했답니다.

쥐들은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환호성을 질렀어요.

 

구석에서 잠을 자던 늙은 쥐가 평화는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며 말을 꺼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어요.



 


늑대와 양은 천 년이 넘도록 서로 싸우며 살아 갔대.

늑대들과 양들은 더 이상 서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사이좋게 지내기로 했대.

평화의 뜻으로 서로의 새끼들을 서로에게 보냈다는구나.



 


양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했고, 늑대들도 달라진 삶을 즐겼어.

하지만...시간이 흐르자...



 


늑대들은 풀과 과일을 먹는 것에 질려 버렸고..결국 양들을 모조리 잡아 먹어 버렸대..

늑대들과 맺은 약속만 빋고 양들 스스로를 지킬 생각은 못했던 것이지..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부터 길러야 해~!"

늙은 쥐의 이야기를 듣고 난 쥐들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해 버렸어요.

 

 

진정한 평화를 지키려면..강한자는 약한자를 진심으로 도와주려 노력하고,

약한자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평화는 이루기도 지키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동화였어요.




 

 
 


 글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어내려 갈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그림은 내용을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듯한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부분도 담고 있어요.

 

 

 

<부록>


 


느낌표 철학동화는 세계 여러 나라의 고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권말 부록에서는 이렇게 원작을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어요.

이 책의 원작인 '라퐁텐 우화집'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원작에서는 늑대와 양 이야기만 있고, 고양이와 쥐 이야기는 없답니다.

  

 

 

 

'생각 더하기'코너에서는 책이 갖고 있는 철학적 주제에 대해서

아이들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몇 가지 질문들이 나와 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데 도움되는 tip이 있어요.

책을 읽고 자연스레 독후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연계해 주어서 좋았어요.



 


'사이좋은 늑대와 양'은 프랑스의 동화예요.

 

 

 


 래서 이렇게 책 맨 뒤에는 세계지도와 함께..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한 정보를 담아 놓고 있어요.

철학과 함께 세계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함께 하는 '느낌표! 철학동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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