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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
모리스 샌닥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모리스 센닥
비룡소
아이들과 이것저것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림을 구석구석 살펴보게 되는 그런 그림동화책을 읽게 되면
그 날은 왠지 모를 기쁨을 느낀답니다.
이 책,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도 바로 그런 책 중 하나였어요.
아! 특히나 초등학생인 큰 아이와 5세가 되는 작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구요.^^
'모리스 센닥'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지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라는 대표작들도 이미 수차례 즐겨 읽는 책들이랍니다.
저는 아이들과 영어로 된 원작을 먼저 만나고 주로 읽고 읽는데..
이 책을 읽었으니, 원작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어요.
모리스 센닥의 그림책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모험이 주로 담겨 있는데요,
이 책도 비슷합니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떠나는 모험속으로...
책 표지를 넘기고 처음 나오는 그림을 한참 들여다 보았어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아이와 상상을 하면서요~
아빠가 먼 바다로 떠나고..
엄마는 넋을 잃고 바다를 바라보며 슬픔에 잠겨 있었어요.
아이다는 멋진 나팔을 불면서 동생을 돌보아 주었어요.
하지만...
아이다가 잠시 딴청을 부리는 사이에
두건을 쓴 고블린들이 나타나 동생을 데려가고 대신 얼음 아기를 놔두고 가 버렸네요.
가만히 두고 보고 있을 아이다가 아니겠지요?
아이다는 용감하게 동생을 찾으러 모험을 떠납니다.
아이다의 모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못된 고블린들한테서 예쁜 동생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고블린들이 나타나 동생을 데리가고 얼음아기를 대신 놓고 가는 장면에서
둘째 아들은 얼음이 되어 버렸어요.
약간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아이다가 동생을 찾아 나선 모험에 이내 푹 빠져 버렸지요~
마치 아이다와 함께 동생을 찾아 나서기라도 한 것 처럼요~
이 책..그림 정말 멋집니다.
신비스러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아이다의 모험을 더욱 환상적이게 만들어 주는 그림!
주인공들의 얼굴 표정이 하나 하나 살아 있는 듯 해서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원근법이 잘 살아 있어서 멀리까지 시선을 넓혀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모리스 센닥'의 또다른 작품이기에 더 재미있었고,
책 속 그림과 내용 때문에 아이들은 마음을 빼앗겨 버렸답니다.
반복해서 읽어 주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