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동자 - 일본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
나리타 마미 글, 정해륜 그림, 원진숙 감수 / 정인출판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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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다리 다문화
엄지동자
정인출판사
 
요즘은 다문화가정도 많이 늘었고,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인식의 폭도 넓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다문화라는 말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로..
깊숙이 다문화가 우리 사회에 침투해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엄마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 노력 중 쉬우면서도 뜻 있는 방법이 바로 다문화와 관련된 책 읽기가 있을 거예요.
저도 다문화, 세계문화에 대해 많이 접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이번에 이 책을 만나고는 다문화책이 우리 전래동화와 크게 차이가 있지도 않고
참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엄지동자'는 우리 나라 전래동화 '주먹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일본의 동화예요.
 
옛날 시골에 사는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아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늘 고민이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일 해님을 보면서 엄지손가락만한 아기라도 보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는 기적처럼...엄지손가락만큼 아주 작은 아들이 태어났어요.
그 아이의 이름이 바로 '엄지동자'랍니다.
 
엄지동자는 나이가 들어도 더이상 크지 않고 이름처럼 엄지손가락만 했어요.
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부모님을 도와 드릴 수 없었지만 엄지동자를 용기 있는 결심을 했답니다.
도성에 가서 돈을 벌어 오겠다며 당당하게 집을 나섰어요.
국그릇이 삿갓이고, 바을이 칼이고, 지푸라기는 바늘을 넣는 칼집이고, 젓가락은 지팡이였어요.
너무나 귀엽기만 한 엄지동자는 과연 도성에 가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아니..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잘 견뎌낼 수 있을까요?
 
따뜻한 그림과 재미있는 글이 잘 어우러져 한 편의 멋진 동화가 완성 되었어요~
 
 

권말부록에는 이렇게 일본어로 책 내용을 다시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한글과 일어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이중언어 시스템이라 더 맘에 들었답니다.
 
남들과 다른 모습이지만 남들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멋진 교훈을 주는 엄지동자!
엄지동자를 만나는 아이들은 용기와 꿈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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