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필리포크 - 지혜의 샘, 생각의 뿌리 톨스토이 어린이학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알렉산드르 파호모프 그림, 이항재 옮김 / 에디터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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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필리포크

에디터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위대한 교육자

레프 톨스토이.

그 유명한 톨스토이가 어린이를 위해 쓴 교육 그림동화예요.

 

전 처음에 '학교에 간 필리포크'라는 제목의 한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인줄 알았는데..

단편집이더라구요.

'학교에 간 필리포크'는 여러 단편동화 중 하나입니다.

 

전 지금껏 톨스토이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 좀 부끄러운 사실입니다만..ㅎㅎ

학창 시절에 책을 그닥 즐겨 읽지 않는 편이었으니,

톨스토이의 대작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을 리는 만무하겠지요~

하지만 요즘은요 아이들 덕분에 책을 항상 가까이 두고 즐겨 읽고 있답니다.

지금에라도 톨스토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참 영광이고 뿌듯하네요.

 

지혜를 심어 주고, 생각의 뿌리를 깊게 해 주는 이 책에는

꽤 많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요.

아이들의 일상적인 모습도 담겨 있고,

동물들의 이야기도 있고,

자연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도 있고,

재미있는 동화도 있답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의 반응을 살폈어요.

별로 재미없어 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아이는 제가 먼저 묻기도 전에 "엄마, 이 책 재미있어요~"..

특히 목화에서 나온 작은 사내아이 '리푸뉴시카'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대요~

역시 아이가 느끼는 책의 감흥은 어른의 그것과는 다른가 봅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자꾸 멈출 수 밖에 없었어요.

생각을 해야만 했거든요.

 

"새야, 넌 왜 노래하지 않니?"

바랴가 물었어요.

그러자 새가 말했어요.

"날 새장에서 내보내 줘. 그럼 온종일 노래할게."

 

틀에 박히지 않은 글과 독특한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한 권의 책이 되었네요.

어린이들을 위한 톨스토이의 교육 그림동화를 통해 톨스토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새해 목표 리스트에 '톨스토이 작품 읽어 보기' 추가했습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의 작품을 꼭 읽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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