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버스터 - 유기견 보호소에 가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3
소피 라구나 지음, 리 홉즈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악동 버스터,

유기견 보호소에 가다!

책속물고기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 본 책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읽기에 딱 좋은 정도의 글밥이라 잘 읽었어요.

내용도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악동' 이야기랍니다.

 

사실 사고뭉치가 아닌 아이가 있을까요?

아이들은 누구나 사고뭉치 일 거예요.

하긴 그 '사고뭉치'라는 단어도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적용되는 말이겠지요?

어쨌든 모든 아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악동'이라는 캐릭터..

바로 '버스터'라는 아이가 등장해요.

버스터는 가장 잘 하는 일이 사고 치는 일이래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늘 반감을 사기 일쑤지요.

잠깐 버스터의 나쁜 짓(?)을 소개하자면요~

 

물감 아무데나 뿌리기

못된 말 많이 하기

씹던 껌을 의자 밑에 붙여 놓기

한달 동안 같은 양말만 신기

......

그 외 엄청난 나쁜 행동을 일삼는 버스터!

아무도 친구 삼고 싶어 하지 않는 다는 걸 알고 있지만..

버스터는 상관없는 척해요.

진심으로 상관없지는 않을 테지요.

아! 더 재미있는 건 버스터 보다 더 나쁜 행동을 일 삼는 사람들은..바로 버스터의 부모님이라는 것!

 

어느 날 학교로 부터 편지를 받고 버스터의 아빠는 버스터를 어디로 데리고 갑니다.

무슨 특단의 조치라도 내리려는 걸까요?

 

버스터가 간 곳은 '유기견 보호소'였답니다.

그 곳의 론다 아주머니는 버스터를 보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아무래도 너한테는 개 한 마리가 필요한 것 같구나."

버스터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가지요?

버스터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에 빠져 들었어요~

 

악동은 영원한 악동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악동이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버스터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자, 그럼 저도 우리 집 악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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