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설 - 세 얼간이

영상 소설 세 얼간이
황승윤 지음, 비두 비노드 쇼프라·라지쿠마르 히라니·애브히짓 조쉬 각본 / 북스퀘어 / 2011년 9월

영상소설

세 얼간이(3 idiots)

북스퀘어



무구리맘이 본 2011년 올해 최고의 영화가 바로 <3 idiots>입니다.

아이둘 키우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인지 영화 보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아주 평이 좋고 좋다고 생각되는..또 정말 보고싶은 영화가 아니면 잘 볼 수 없어요.

그래서 남편이 <3 idiots>를 보자고 제안했을 때,

그건 또 무슨 영화야?라는 반응으로 아주 냉소적이었어요.

인도영화라는 말에...엥? 생뚱맞게 인도영화라고? 하며 핀잔주었답니다.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 중 하나라는 인도.

그렇게 남편의 반강제적 권유로 평생 처음으로 인도영화를 보게 된 것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전 그 자리를 뜰 수 없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게 웃어댔던 즐거움과..

가슴을 흔드는 감동때문에요...

그리고는 남편에게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워 보여 주었네요~^^



영화에서 얻은 감동을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어요.

란초, 라주, 파르한..

이 세 친구가 바로 '세 얼간이'랍니다.

세계 공과대학 3위에 빛나는 명문대학 바로 임페리얼 공과대학(ICE)에 다니는 3명의 학생들.

그들이 학교교육의 경쟁 속에서 펼쳐지는 웃지못할 해프닝과

재미있는 로멘스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꿈을 놓아 버리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란초 덕분에

친구들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감동은 정말 최고입니다.



책을 보며서 다시금 제 자신을 돌아볼 계기가 되었어요.

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만 움직이지 않는가?

그런 반성을 아이들 교육에도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행복과 부와 명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기분좋은 진실을..

'세 얼간이'를 통해서 새삼 깨닫게 되었고,

인생의 방향을 다시 정립하고, 아이들 교육에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최고의 영화에...최고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