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수호천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
고정욱 글, 김중석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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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수호천사

 

해병대 군복을 입고, 빨간색 모자를 쓰고, 교통정리 노란색 완장을 끼고,

하얀색 장갑을 끼고, 검은색 군화를 신은 남자.

바로 태규의 큰아빠예요.

태규의 큰아빠는 네거리에서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하십니다.

덕분에 네거리의 교통은 항상 원할하고, 차도를 건너 다니는 학생들은 안전하게 학교와 집을 오갑니다.

 

하지만..어느 날 검은색 승용차가 찻길을 막고 불법주차를 해 놓은 일 때문에 네거리는 난리통이 됩니다.

네거리 주변 상인들과 행인들은 차 주인이 누구인지..왜 이렇게 차를 세워 둔건지..투덜거립니다.

급기야는 태규 큰아빠를 비롯한 어른들이 불법주차 해 놓은 그 승용차를 들어올려 옮기려고 시도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옮겨질 리가 없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차 주인이 불쑥 나타납니다.

도로를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어 놓고 차 주인은 도로 화를 냅니다.

밥을 먹고 오는 사이에 잠깐 차를 세워둔 걸 보고 난리들이라구요..

태규 큰아빠가 가만히 있을리 없지요~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차 주인은 차를 몰고 씩씩거리며 가 버리고..

네거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아까 그 예의없는 승용차 주인이 지구대에 태규 큰아빠의 일을 항의하러 갔답니다.

그렇게 태규 큰아빠는 지구대로 불려가고...

태규와 친구 승기도 함께 지구대에 따라가게 됩니다..

 

태규 큰아빠는 어떻게 그 순간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떤 이유로 태규 큰아빠는 교통정이 자원봉사를 하게 된 걸까요?

 

길 위의 수호천사 태규 큰아빠의 이야기...

태규 큰아빠의 사연을 알게 된 후, 눈물이 울컥 했답니다.

함께 읽는 아들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태규 아빠의 따뜻한 마음이 저와 제 아들에게 잘 전해졌어요.

 

우리 나라는 14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부주의로, 무책임한 행동 등으로 불의의 교통사고는 더이상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런 바램을 고정욱 작가는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습니다.

 

서로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 최소한의 규칙은 서로 잘 지켜주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소중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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