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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컵케이크
애슐리 스파이어스 지음, 이태승 옮김 / 토토북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펭귄과 컵케이크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펭귄과 컵케이크이니, 당연히 관심있게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컵케이크를 들고 방긋 웃는 펭귄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으니,
책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다 읽고 나서는, '아~~ 재밌있다.'
'엄마도 한번 읽어보세요.'한다..
책을 펼치면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 세 마리가 나옵니다.
펭귄, 북극곰, 바다코끼리.
독특한 방식으로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안녕? 나는 펭귄이라고 해.
펭귄은 남극에 살고, 북극곰과 바다코끼리는 북극에 사는데, 어쩌다 이 책에 함께 나오게 된 걸까?
지금부터 내 얘기를 잘 들어 봐."
흥미로운 이야기를 펭귄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답니다.
1473일 동안 계속해서 물고기만 먹은 펭귄은 지겨워 졌어요.
그래서 바다에서 구할 수 없는 음식, 바로 컵케이크가 먹고 싶었어요.
(바다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물고기가 사라져 가고 있어서,
펭귄들도 먹을 것을 찾아 고생하고 있대요. 그래서 우리 펭귄이 컵케이크를 찾으려나 보다..라고 책 속에서 설명해 준답니다.)
펭귄이 컵케이크를 찾아 북극으로 날아갑니다.
북극에서 바로 바다코끼리와 북극곰을 만나게 되는 거지요.
북극에 사는 바다코끼리와 북극곰도 컵케이크를 모르기는 마찬가지지요.
결국 펭귄은 컵케이크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어요.
이대로 펭귄은 컵케이크를 맛보지 못하고 남극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걸까요?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천사같은 할머니가 건네 준...
펭귄이 꿈에 그리던 바로 그 컵케이크..
펭귄은 컵케이크를 먹고 행복해졌대요~~
이대로가 끝?
아닙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또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등장하는 바다코끼리와 북극곰의 대화와, 군데군데 배꼽잡는 표현들이 너무나 재미있답니다.
펭귄과 컵페이크라는 제목 설정부터 재미있었는데,
내용도 역시 재미있네요.
아들녀석, 낄낄대면서 혼자 이 책 읽는 재미에 빠졌답니다.^^
따뜻해지고 있는 봄날에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책, <펭귄과 컵케이크>로 즐거운 책읽기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