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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난 점쟁이가 될거야 ㅣ 아이좋은 창작동화 15
고수산나 지음, 이채원 그림 / 그린북 / 2011년 1월
평점 :
올해 8살이 되고, 이틀 뒤면 초등학생이 될 큰아들녀석에게..
곧잘 물어보는 질문은요..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음...대통령도 되고싶고, 의사도 되고싶고, 과학자도 되고싶고, 조종사도 되고싶고, 버스나 기차 운전기사도 되고싶고.. 또...'
아들의 장래희망은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장래희망을 물어보는 엄마의 질문에..아들은 늘 고민하며 하고 싶은게 많다는 말로 대답을 해요.
엄마의 마음으로써는..
아들이 이제 한가지 자신만의 장래희망을 찾아서 큰 목표를 따라 열심히 노력했으면...하는 바램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아직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하는데..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제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네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참 멋진 메세지를 전해 주어요.
<무엇을 꿈꾸든지 상관 없어요.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요.>
이름표에 '강지우 점쟁이'라고 적힌 개구쟁이 소녀가 있어요.
늘 자신만만하고 활기찬 지우의 꿈은 점쟁이랍니다.
우연히 엄마와 이모의 대화를 엿듣다가 꿈이 되어버린 점쟁이...
하지만, 학교 친구들도, 선생님도, 심지어 엄마까지..
그런 지우의 꿈을 놀리고, 말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우는 그런 주위 사람들을 이해 하지 못합니다.
지우는 정말 사람들을 도와주는 점쟁이가 되고 싶은걸요?
그러던 중 지우는 원하지 않던 짝 성윤이를 만나 함께 생활하면서 심술을 부리기 시작해요...
성윤이를 괴롭히던 지우가 아빠한테 충고를 듣게 됩니다..
점쟁이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요...
지우에게 과연 어떤 마음의 변화가 생기게 될까요?
8살 아들이 읽기에는 다소 긴 내용이지만...
읽어주는 저의 목을 좀 아팠을 뿐..
아들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곧 학교에 갈 거라 그런지,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귀기울여 듣구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꾸는 꿈을 잘 다독여 주고, 지원해 주어서
많은 꿈을 마음껏 꿀 수 있도록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