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 비룡소 전래동화 14
이현주 글, 송희진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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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전래동화 중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재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이지요.

반쪽이는...정말 반쪽이입니다.

눈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 모두 반쪽으로만 된 아이 반쪽이.

누가 봐도 어설프고 불쌍하기만 한 반쪽이이지만, 이야기 속 반쪽이는 지혜롭고 힘도 세고, 따뜻하며 씩씩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반쪽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이는 비단 어린이일 뿐일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마음속으로 내내 반쪽이를 응원하고 있었답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에 되지만,

그런 인생의 고비들을 슬기롭고 씩씩하게 잘 넘긴다면 행복한 순간들이 많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반쪽이를 통해 아이에게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물론 아이는 반쪽이라는 나와 다른 아이를 통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희망과 자신감을 먼저 배울 겁니다.

아이와, 저..모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반쪽이였어요..

 

사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반쪽이를 한 두권 읽어봤었는데요,

비룡소에서 나온 반쪽이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이유는요..

환상적인 그림과 오방색(청색, 흰색, 적색, 흑색, 황색)이 잘 어우러져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그림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도록 잘 그려져 있어요.

예를 들어, 호랑이는 우리가 흔히 보던 호랑이가 아니구요,

상상속에 등장하는 듯이 몸이 길쭉하고, 큼직한 눈과 무서운 큰 얼굴이 마치 탈을 쓴 것 같아요.

그림 곳곳에 고양이가 숨어있어서 고양이 찾는 재미도 있어요..^^

 

남들과 다른 몸을 가졌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행복을 찾은 반쪽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꿈과 희망,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배우게 될 거예요...^^

전래 동화 중에서 아이들이 꼭 읽고 가야할 책..

반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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