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따뜻한 그림백과 21
재미난책보 지음, 조민정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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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아현 따뜻한 그림백과 021

<학교>



글 재미난책보 / 그림 조민정

 

따뜻한 그림백과 <학교>를 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는데요, 제가 어릴적 학교다닐 때의 추억이 마구 떠오르더라구요.

친구들과 손잡고 학교 운동장을 걸어다니던 기억.

선생님께 벌 받으며 오리걸음으로 운동장을 돌던 기억.

교실바닥에 왁스칠하면서 청소하던 기억.

시험치고 나와서 재잘거리며 시험답을 맞춰보며 아쉬워하던 기억.

...

아련하게 떠오르는 학교의 추억때문에 미소지으며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아마 이 책의 그림이 복고풍이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아이도 얼마 있으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랍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는 이 책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열심히 보았어요.

옛날 학교모습에 이것저것 질문도 하면서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학교에 다닙니다.

세상이 달라짐에 따라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달라져요.

말과 글, 숫자는 어느 학교든 꼭 배운답니다.

 

 옛날학교, 지금학교, 특수학교, 학원..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 선생님, 시험, 방학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조곤조곤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는 배우는 것은 공부만이 아니라는 것.

친구와 잘 지내는 법, 지겨워서 참는 법, 스스로 숙제하는 법 등..

아이들에게 제가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쏙쏙 들어있는 걸 보고 놀라웠어요.

 

세상은 가장 큰 학교다...

이 책을 덮고 나니..생각이 많아졌어요.

 

다시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엄마, 제가 과학자가 되서 젊어지는 약을 만들게요.

그럼 그 약 드시고 다시 학교에 다니세요~.'

'그래? 그래주면 정말 좋겠다~^^ .'

 

마침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마치고 온 아들이

따뜻한 그림백과 <학교> 덕분에 학교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맘껏 펼쳐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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