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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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있는 일상에, 나를 배신 하는 것만 같은 인생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던져주는 책들은 너무도 많다.

많고 많은 책들 중에 또 제목 하나에 훅 눈길이 가서 읽어 보게 된 책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네 인생을 응원해' 라는 말을 다정하게 힘있게 해 준다면,

지금 내가 가진 인생의 어려움 쯤은 극복해 낼 수 있을 것만 같아서다.

책의 제목이 주는 강한 인상으로만 점수를 매긴다면 8점 정도.

쉽게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쳐 볼 수 있게 하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사실 삶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말들을 담고 있는 책은 꽤나 읽어 보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고, 메모를 했다.

어쩜 내가 가진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나는 평범한 사람)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다 나에게 힘을 주고 마음을 다잡게 해 주었다.

"후회와 원망도 평생을 가고,

가장 어두운 밤을 겪었음에도

햇빛에 대한 기대를 품는 마음도 평생 간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인생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자리 잡게 할지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p26~27)

한 챕터가 짧고, 그 짧은 챕터의 글을 읽은 후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렇게 쉬어가게 해 주는, 휴식같은 책이 좋다.

읽기의 호흡이 길어 부담스럽지 않고, 매일 조금씩 생각하고,

내 자신을 다독이면서 읽을 수 있어서.

책과 함께 가볍게, 때로는 무겁게 내 인생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적지않게 위로 받고, 적지않게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중국원서 《不慌不忙,人生慢慢来》 의 번역본인데,

언젠가 원서로도 꼭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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