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납치 사건인 줄. 알고보니 킬러 개인 과외. 그럼에도 이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느껴지는 동료애, 조그마한 인간성, 애정이 있었다. ˝생각을 매 순간 하되 생각에 빠지면 죽어.˝라는 반복해서 나온 문장이 계속 남은 파쇄.

💡아래는 문학을 나누는 사람들에서같이 나눈 이야기들


📖 작가와 전반적 느낌

- 작품을 읽어 보니 작가의 작품들이 호불호가 있는 지 알 것 같다
- 다른 작품들을 읽고 싶다! (이번 작품 <파쇄>는 이전 작품 <파과>의 일종의 프리퀄 작품
-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 <한 스푼의 시간>은 따뜻한 작품. 작품들의 색이 너무 달라서, 도저히 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안듦
-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런 작품이...

📖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들

- 읽자마자 납치 사건인 줄. 알고보니 킬러 개인 과외.
- 그럼에도 이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느껴지는 동료애, 조그마한 인간성, 애정.
- ˝생각을 매 순간 하되 생각에 빠지면 죽어.˝라는 반복해서 나온 문장이 인상적. 잘못된 몰입은 우울할 때 치명적.
- 산 속에서 ‘업자‘가 되기 위해 배우는 기술(?)들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겪고 배우는 과정과도 닮았다.
- 우리 주변에도 조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 만나야 한다.

📖 작품 여담

- 작가의 말,에서 노년의 여성은 이중여성이라는 말이 와 닿았다.
- 안쓰는 어휘들이 많이 나와 어려웠지만, 반갑고 신선한 어려움이었다. 가밝이 (발음도 어떻게 해야할 지 감도 안 옴), 환후, 엄폐물, 환소, 잉걸불, 퍼더버리다 등. 대략 어감은 알겠는데 사전을 찾아봐야할 듯.
- ‘파쇄‘라는 제목을 위키백과에서 찾아보니... ˝파쇄(破碎, Spallation)란 물질의 파편이 충격이나 압박으로 인해 그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하며, 분야별로 가리키는 바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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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뭔가 따뜻한 그림이 가득하다. 컬러링북을 만들었던 작가님의 이력처럼 그림 자체가 따뜻해서 치유의 힘이 있는 것만 같다. 다섯 명의 혼자 사는 2030의 여성이 원룸이나 복층같은 자기 집을 좁지만 알콩달콩하게 꾸몄다. 저런 집에 살면 집 밖을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일본의 혼자 사는 좁은집을 예쁘게 꾸민다면의 각각의 추구미를 보여준 책.

🏡 이 책을 보고나니 일단 우리집을 치워야겠다. 그리고 집을 꾸미는 건 크고 작고가 중요하지 않고, 자기 취향이다 (다만 SNS에서 연예인과 인플로언어들이 취향도 돈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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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화와 신목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신금화가 어 단가에 존재한다고 굳게 믿었다. 이것은 그 믿음에 관한 이 야기다.
(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다..) - P57

때로 목화는 "많이 죽었어"라는 말 외에 는 꺼내지 못했다. 그런 때 목수는 "한 명을 살렸다"라고기 록했다. - P100

자책하지 마, 목화야. 기운을 차리고, 밥을 먹고, 너의 일을 해. - P145

미수는 삶을 경멸했다. 자기 삶을 저주하다가 끝나 자기가 구한 사람들의 삶까지 비웃었다. 죽음을 너무 많이 본 미수는 결국 그렇게 되어버렸다. - P184

그들한테는 자기 불행이 노다지인 거야. 누구한테도 뺏기기 싫은 굉장한 보석인 거지. 왜냐면 내 불행만이 나를 위로하니까. 알아주니까. 가장 가까이서 나를 지켜주니까.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 은 말이 뭐냐면, 사람을 구한다는 것에 꼭 목숨을 구한다는 의미만 있는 건 아닌 듯하다는 거야. - P204

그러므로 남김없이 슬퍼할 것이다. 마음껏 그리워할 것이다. 사소한 기쁨을 누릴 것이다. 후회 없이 사랑할 것이다. 그것은 목화가 원하는 삶. 하나가 된 나무처럼 삶과 죽음 또한 나눌 수 없었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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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날 지 모르겠지만 친구에게 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과 <원도>를 강제로 빌려주기로 협의했는데, 정작 독서를 강요한 제가 책의 내용 중 기억이 가물가물한 부분이 있어 재독중입니다.
최진영 작가님의 북토크가 작년 인천 아트 북페어에서 있었는데, 작가님의 북토크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무성한 나무의 나뭇잎 한 장 같은 이야기.
죽음을 다만 비극이나 불행으로 두지 않는 방법.
해변의 모래알 하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슨 차이인가?
당신이 존재하는 것과 없는 세상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나에서 당신으로 주어를 바꾸면 명확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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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시인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처음 책을 읽었고 (그것도 시가 아닌 산문) 이번 책이 두 번째 책이었어요. 직전에 읽은 <다독임>과 지금 <뭐 어때>는 두 권이지만 한 세트처럼 연도별로 시인의 짧은 글을 묶었는데 읽는 동안 종이 신문 중간에 나오는 칼럼같았어요. 저는 그 보다는 가끔씩 나오는 시인 자신의 하찮은 그렇지만 하찮지 않아 보이는 주변 이야기가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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