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 팟캐스트 초기 시절부터 거의 베프 만나는 마음으로 들었다. 여우 만나러 가는 어린왕자처럼 인생의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힘들던 시대에 친구이기도 했다. 정주행을 모자라 같은 방송을 몇 번을 들었으니 당연히 지대넓얕 1,2권이 나왔을 때 당연히 사서 읽고, 이후 시민의 교양이나 열한계단,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김도인의 숨쉬듯 가볍게까지 당연히 반갑게 읽었다.

그런데 지대넓얕 팟캐스트가 점점 포맷화 되고, 조금은 처음보다 달라지기도 하고 (이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물론 후반기 시절 이런 이유로 지대넓얕을 떠나던 이유이기도 했지만, 나는 그렇진 않았다.), 그리고 패널들이 좀 지친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러면서 중복되게 혹은 이후 접하던 채사장의 책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팟캐스트하고는 다른. (김도인의 숨쉬듯 가볍게는 무언가 몇 에피소드들의 deep한 연장선 같아서 이건 또 별도의 느낌이다.)

시민의 교양까지는 약간 갸우뚱 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채사장 특유의 깔끔한 정리로 인문학 입문에는 좋았다. 물론 이런 점이 지대넓얕을 까는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난 그 특유의 일반화 시키기가 좋았고 친절했고 잘 몰라도 괜찮다는 배려로 느껴졌었다. 그리고 열한계단을 읽으며 많이 울었다. 그러나 지금은 열한계단 이야기가 아니니까 일단 넘어가고.

다시 제로로 돌아와서. 제로는 밀리의 서재로 작년에 먼저 읽다가 밀리의 서재 구독을 끊느라 완독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 해 읽게 되었다. 앞에 길게 이야기를 쓴 이유가 있다. 분명히 작년에 읽을 때만 해도 큰 감명을 받았고 (?) 올 해 읽었을 때도 새로운 관점은 너무좋았다. 좋다. 정말이다. 그런데 뭔가 아쉬움이 크고 예전만큼 좋지는 않았다. 분명히 제로는 1,2권 대비 좀 더 완성도가 있고 깊긴하다. 그런데 1,2권이 비판을 들으면서도 나름의 가벼운 그 느낌에 대하여 설득할만한 논리가 있었다면 0권 제로는 그 반대이다. 가볍지는 않은데, 예전에 비판한 자들에게 느껴지던 배타성이 느껴진다. 무언가 읽다가 갑자기 논리가 아닌 채사장의 결론으로 쑥 끌려 올라가다가, 이게 맞다 라고 강요를 당하는 느낌이라. 이 고집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진다. 관련하여 역시 예전 지대넓얕의 애청자였던 (그러나 비판은 있었던) 친구와 얘기를 했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어떤 부분이 어떻다라고 말하기엔 얘기가 깊어지는데, 점점 뒤로 가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사랑했던 지대넓얕이고 내 베프였기에 할 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 스스로를 인정하고 그런가보다 하면서, 여전히 애정은 남아 있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지대넓얕은 친구니까. 맘에 다 드는 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옆에 있다가 또 어느 날에는 흘러왔던 시간들이 고마웠기도 하고 그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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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며 후배가 추천한 블로그에서 신수정 작가님의 글을 처음 읽었다.

무언가 선배의 진심이런 조언이 항사 그리웠던 나로서는 그 깊이와 경험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블로그를 추천하며 켈리가 신수정 작가님의 최근 출판된 책을 샀다고 몇몇 좋은 구절을 나에게 카톡으로도 보내주고 독서모임에도 공유를 했었다. 그 때 만 해도 블로그 글에 만족하며 책 까지는 미처 볼 생각을 못했는데, 그 즈음 가입했던 네이버카페의 팀장클럽에서 이 책을 가지고 북토크를 한다는 공지가 떴다. 그래서 완독은 북토크 때까지 못할 것 같으면서도 일단 책을 주문하고 북토크를 신청했다. 북토크는 다른 글로도 후기를 남겼지만 너무 좋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좋은 것을 하나하나 다 말할 수 있었지만, 하나만 뽑으라면 다 어려운 사회생활의 전우인 사람들의 진심어린 고민과 조언이 있었던 시간이고 공감이 되고 연대가 되는 시간이었다는 것이었다.

책은 개인의 성장, 조직의 성공, 삶의 성숙 세 가지로 나누어 놓는다. 무언가 이렇게만 보면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류의 책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성공을 얘기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은 나와 너의 같이 가는 성공을 얘기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나의 성장을 먼저 얘기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의 성장이 꼭 성공으로 치환해서 하는 조언 같은 느낌은 없다. 오히려 성숙하고 현명해지는 개인에 대한 선배의 따뜻한 조언 같았다.

너무 덕질하는 표현들만 자꾸 쓰게 되지만, 사실이 그랬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던 것들도 있었고, 고민 조차도 못하고 인식도 못했던 이야기들도 있었다. 번호를 하나하나 문단마다 붙여서 명료했고 생각의 흐름에 그 스타일이 도움이 되었다. 함께하는 다른 사람들과 스스로에 대한 예의, 성숙을 생각하게 되고, 결국 이 모습이 나만의 성공이 아닌 함께 하는 사람들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때로는 논리로, 때로는 따뜻한 토다토닥으로 선배의 조언을 아낌없이 받는다.

작가님이 사회에서 그렇게 유명하신 분이었고, 이미 출판하셨던 책들도 상당하고, 파워블로거에 페북 유명인사인지도 처음에는 몰랐다. 알게 된 지금도, 사회생활의 존경하고 가까운 듯한 선배님 느낌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닮고 싶은 사람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나는 이미 그런 분들을 몇 분 보았는데, 이렇게 또 닮고 싶은 선배님이 생겼다니 참 기분좋은 일이다.

2장은 파트가 성공이어서 너무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혼자 하는 성공이 아니라 연대하여 얻어지는 성공이고, 그래서 연대와 리더쉽을 얘기하고 있다. 파트 제목은 성공인데 내용은 함께 하는 삶이다. 성공은 덤이다. 그래서 좋았다.

3장은 꼭 조직 생활이 아니라 삶에 대한 전반적인 것에 대해 말해 주는 파트였다. 주제가 오버랩되는 글이 꽤 있었으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삶이 아닌 자기를 스스로 인정하는 삶 등) 다양한 표현으로, 다양한 도입으로 써진 글이라 중복되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그게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파트에서는 신앙적인 면 (나 역시 개신교라 그런게 아니라 무언가 강요한다기 보다는 받아들이고 믿는 삶의 자세의 관점이다)이나 아들러 심리학 (프로이트와 반반의 관점을 말씀하셨으나, 작가님은 아들러 측 의견과 결을 같이 함)의 관점도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이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작가의 결과 같이 한다는 느낌이다.

이 책은 후배의 추천으로 알았지만, 올 해 읽었던 책 중에 제일 많은 생각을 했고 끄덕였으며, 올 해가 아니라 최근 읽은 책 중 그러했던 듯 하다. 나에게 이런 멘토나 선배가 진작에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너무 노력하고 너무 일만 하고 미래의 에너지를 끌어쓰는 나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셨을텐데.

오늘 부터 삶은 선물이라 생각하며 그 때 그 때를 무기력하게 보내지 말고 다시 살아가야지. 아, 오늘도 엄청 무기력하게 있었는데.... 그러지 말아야 겠다. 그렇다고 너무 무언가를 해내려고 하지도 말아야겠다. 하루하루를 잘 느끼고 순간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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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그는, 과학으로 따지면 코페르니쿠스의 ‘지구가 돈다‘ 정도의 엄청난통찰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영향을 받는 것이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를 힘들게 하는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해석)이다"라는 것이다.  - P291

인지 심리학자들은 이에 대해 벌어진 사건을 자신의 마음에서 극단적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고, 사건과 해석을 분리해서 사건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독화살을 그냥 땅바닥에 구르게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물론, 이론처럼 쉽게 안된다. 근육을 단련하듯 이 또한 꾸준한 마음의 연습이 필요하다.
신을 믿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 이를 품지 말고 신께 던져버리면 된다. 성경베드로전서 5장 7절에서는 "너의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에서
‘맡기라‘는 실제 의미는 ‘던져 버리다‘ 이다. 맡기는 것은 조심스럽고 나중에 찾아온다는 의미가 있지만, 던지는 것은 되찾아 올 필요가 없는 것이다. 독화살을 다 던져버리고 평안하라.
- P292

그러므로 ‘쓸데없는 짓‘이란 없을지 모른다. 어쩌면 그 쓸데없는 짓이 인생을 바꿀수도 있다.
- P298

착하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 문제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라. 그것을 위해 살려고 하라. 남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 때 타인에 대한 원망이 없어진다. 지금까지는 타인의 눈에 보이는 ‘착한나의 페르소나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삶을 살았을 수 있다. 착한 사람들은 착하지않은 것은 ‘악한 것‘ 이라 생각하지만, ‘착하다‘의 반대말은 꼭 ‘악하다‘가 아닐 수 있다.
당당하다‘일 수도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P311

사람들이 암 선고를 받은 후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죽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한다. 생각 때문에 죽는 것이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환경도 그대로인데 자신만의 해석과 의미부여로 어떤 사람은 죽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살기도 한다.
- P312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힘든 이유는 자신에게 온 스트레스, 염려, 책임, 불안,
경제적 짐 등이 너무도 무거워서라고 생각한다. 왜 자신에게만 무거운 짐이 왔는가라고 원망한다. 왜 자신만 무거운 짐을 들고 살아야 하는가라고 원망한다. 남들의 짐은가벼워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짐은 너무도 무거워 감당하기 어렵고 고통스럽다고 여긴다.
그러나, 실제는 그것의 가볍고 무거움과 삶이 힘든 것과는 관계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설령 자신의 염려, 불안, 책임이 물컵처럼 가벼워도 힘들 수 있다. 역으로 돌덩이처럼 무거워도 힘들지 않을 수 있다. 가벼워도 힘든 이유는 틈틈이 내려놓지 않아서이고, 무거워도 힘들지 않는 이유는 틈틈이 내려놓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힘든것은 ‘무게‘와 상관이 없다. ‘내려놓음‘과 상관이 있다.
- P314

그러나 실제 가질 필요가 있는 합리적인 신념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모든 것을 잘하고 싶어. 하지만 못한다고 해도 망가지는 건 아냐. 2) 다른 사람들이 내게 친절하게 대하면 좋겠어. 하지만 그렇게 안해도 괜찮아. 3) 내 뜻대로 돌아가면 좋겠어.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어. 우리는 그렇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어에 익숙하지 않다.
- P317

많은 사람은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실패할까 두려워 열심히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에 자신을 제한하는 것들을 곰곰이 고찰해보라. 실패가 두려워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 P319

 그러므로 ‘믿음‘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이 ‘믿음‘이 신 또는 절대자에 대한 믿음이어도 좋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염려를 가져가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고 믿는 사람은 인내하고 이길 수 있다. 또는 ‘자신‘이나 ‘운명‘에 대한 믿음이어도 좋다.
- P326

 ‘인과관계‘의 해석은 우리에게 동일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발전시키기도 하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그냥 의미 없이 발생하는 일에 대한 과도한 해석으로 자신을 집착과자책 속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신을 믿는 사람들은 상당부분 ‘신의 뜻‘으로 받아들여 이 이슈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분들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여 해결한다)
세상에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의미없는 일들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교훈‘은 간직하되 과도하게 낙심하거나 슬퍼할 이유도 없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게마련이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다. 인생은 새옹지마‘ 이다. 우리는 각자 한자유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길을 창조하며 선택하고 나타난 일은 쿨하게 받아들이면될 듯 싶다.
- P330

얼마 전 젊은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쉬운 방법이 있다." 그러자 다들 궁금해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내는 다섯 사람을 떠올려 보라. 자신은 그 디섯 사람의 평균이다" 그러자 다를 머릿속으로 분주하게 계산하기 시작했다.
이 말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미국의 사업가 침론의 말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낸 사람들로부터영향받는다. 
- P337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려 애쓰지 말라. 환경을 바꾸고 만나는 사람들을 바꾸는게 훨씬 빠른 길이다.
- P337

버는 돈이 쥐꼬리만한데 무슨 저축이나 투자를 하라고? 글 솜씨가 없는데 글을 쓰라고? 말 재주가 없는데발표를 하라고? 시간도 없는데 무슨 책을 읽고 신기술을 배우라고? 전기차 인프라도없는데 전기 자동차를 도입하자고?
그러나 저축이나 투자를 하면 돈이 늘어나고 글을 쓰면 글 솜씨가 늘고 발표를 하다 보면 말 재주가 늘고 새로운 방법을 학습하고 신기술을 배우면 여유 시간을 만들수있다. 전기차를 도입하면 전기차 인프라가 생긴다.
- P340

서울대 의대 전홍진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멘탈은 정신 건강과는 좀 다른 얘기다. 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오히려 더 정신이 건강하지 않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오히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수용하고, 감정을 이야기하고, 감정에 자연스러운 사람이다" 물론, 우리는 대개 멘탈과 정신 건강이라는 단어를 구분하지 않고 쓴다. 이에 대개 멘탈을 좋은 뜻으로 쓰고 멘탈이 강한것을 긍정적으로 말한다. 이에 멘탈이 강한 운동선수, 멘탈이 강한 학생 등 좋은 용어로 사용한다. 이 글에서는 이를 구분하여 쓴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
- P341

 그러므로, 당신이 그리 멘탈이 강하지 않다면 그것은 ‘정상적‘ 이라는 것이다. 
(중간생략)
다만, 멘탈이 너무 약하면 두가지 이슈가 있다. 첫째, 삶이 힘들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훈련을 통해 멘탈을 어느 정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응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기도를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 운동을 하는 것, 사실과 해석을 분리하는 것,
인지 치료 방법들을 권한다. 자신의 감정으로 인해 과하게 힘들다면 인지 치료의 대가앨버트앨리스의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 같은 책을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간생략)
또 다른 위험은 바로 비정상적으로 멘탈이 강한 이들에게 이용당하고 착취당하는것이다. 그러므로 멘탈이 정상적인 일반인들은 이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중간생략)
싸워야 한다면 목숨걸고 싸워야 한다. 이들은 흔들리지 않고 잘 교화되지 않기에 어중간한 자비심을 보였다가는 언제든복수당한다. 이들은 따뜻함을 보이면 감동하는 게 아니라 약점으로 보고 파고들어 오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함께 해야한다면 냉정하게 나도 Win하는 방법을 찾아서Win-Win 관계만 만들어라.
- P342

 outside-in의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이런 예측이 있고", "그것은 어떻게 될까?" 의사고에 익숙하다고 한다. 반면 inside-out 사고를 하는 사람은 "제 생각은", "그것이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의 사고에 익숙하다고 한다.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내가 미래를 위해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한다고 한다.
- P349

우리는 ‘노력‘에 대한 엄청난 미신을 가지고 있다. 노력해야지만 성공하고 인정받는다고 배워왔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평생 ‘애만 쓰다 죽는 인간‘이 되었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부자가 되고 성공하기 위해 또 사랑받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 애를 쓰지만 좌절만 하면서 인생을 보낸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든 안 믿든) 성경의 통찰은 ‘노력‘이 먼저가 아니라 ‘믿음‘이 먼저라는 것이다. 믿고 믿음대로 담대하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 P350

죽음을 준비할 때만 무리는 어떻게 살지 배울 수 있다. 삶은 ‘Gain‘이 아니라
‘Gift‘ 이다.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받아 들일 때, 무리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않도록 해준다. 무언가 얻으리‘, 이루려 사는 게 아니라, 성취하려 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를 선물로 받아들여라. 
- P360

오늘 바로 ‘지금 여기‘를 살라. 풍성한 삶이란 자격 없는 당신에게 하나님이 즐기라고 주신 선물을 오늘의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의 리스트가 아닌원하는 일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라. 기쁘고 즐겁게 살라. 작은 일을 즐기고, 맛보고,
사랑하고, 웃고, 기뻐하고, 용서하고, 관대하게 살라.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 때 매일매일 사랑하고, 현명하고, 자유롭고, 관대하게 살게 된다. 매 순간이 Gift이기 때문이다"
- P361

지금, 이 순간: 인생을 ‘등산‘이 아닌 ‘댄스‘에 비유한다. 어느 한순간 달성을 위해사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을 산다는 것이다. 인생은 선이 아니라 점의 연결이다.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시작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 P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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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보니 이런 멋진 말이 있다. "나는 위성이 아닌 빛나는 별이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삶은 불가능하다. 자신이 행복하면 주위도 행복해진다. 남들 주위에 돌면서 눈치 보며 전전긍긍하고 남들이 가진 빛(인정, 사랑...)을 얻어 가려는 삶을 그만둔다.
사람들을 배려하고 돕지만 그것이 상대의 기분에 맞춘 도움이나 인정받으려는 데서나온 것이 아니라 주체적 선택으로 한다. 
- P267

 살다 보면 ‘실패‘ 란 당연하다. 그런데 내 열심과 능력을 못 알아준다고 술 먹고 상 사나 고객을 원망하거나 또는 자책에 빠져 스스로 원망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아니, 악화될 뿐이다. 그러고는 예전 방식대로 다시 도전해봐야 또 실패할 뿐이다. 겸허한 자세와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로 여기고 용기 있게 찾아가서피드백도 받고 새로운 준비를 한다면 그 ‘실패‘는 인생의 값진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 P269

경험하지 못하면 선택하기 어렵다. 경험해보고 선택하면 된다. 
- P274

어떤 사람은 ‘책임‘ 의식이 너무 강해 상대가 물을 먹는 것까지 책임지려 물을 억지로 먹이고자 한다. 그것까지 되지 않으면 소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불안해한다. 그러나그것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에 끼어드는 것이다. 누구든 자신의 삶만 자신이책임지는 것이다. 타인의 삶을 내가 책임질 수 없다. 
- P275

 나는 나의 과제를 하고 그는 그의 과제를 한다. 나는 타인의 과제에 끼어들지 않고타인은 당신의 과제에 끼어들지 않게 한다.
- P275

진실은 ‘노력이 부족한 것도 생각이 부족함도 아니다. 단지 선택하지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피아노를 배우려면 피아노 학원을 등록하고 피아노 앞에 앉으면 된다. 그것이 선택이다. 머리로 ‘피아노 치면 좋겠는데…‘, ‘배우고는 싶은데 잘안돼요‘는 ‘선택‘이 아니다.
- P278

결국 더 많이 시도하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맛보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기뻐하고, 더 많이 여행하고, 더 많이 용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도울때 행복해진다.
- P279

물론, 다들 핑핑 노는 조직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100% 극단의 효율로 돌아가는 조직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모두가현재만을 위해서 빈틈없이 빡빡하게 돌아가다 보면 위기 상황이나 누군가 빠졌을 때대응하기 어렵다. 소위 ‘슬랙‘이 필요하다.
인간 개인의 삶도 유사한 것 아닌가 싶다. 매시간 빈둥거린다면 문제가 있지만, 매순간 100% 빡빡하게 사는 것도 위험하다. 20%정도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을듯하다. 이래야 미래를 위한 고민도 하고, 가족과 책이나 자연을 즐기고, 비상 상황 시 백업으로 쓸 수 있다.
- P280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이런 통찰 넘치는 말을 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게 아니다. 환경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낼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일들이 자신을 만든다고 여긴다. 부모, 상사, 승진, 성공, 실패, 이별, 실직… 그러나 실제 이러한 환경이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것이다. 그러한 환경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낸다. 실패가 ‘절망하고 포기하는나‘를 만들고, 성공이 ‘자신있고 훌륭한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실패 가운데서도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포기하지만, 어떤 사람은 다시 배우고 성장하며 용기를낸다. 환경은 그의 실제 모습을 드러낸다.
- P283

실수를 했으면 고치면 되고, 잘못을 하면 꾸중을 듣고, 성과가 안 나오면 교훈 삼아 다음에 잘하면 되고, 차였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그게 다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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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교육도 중요하고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을 중심으로 삼는 대책은 ‘지속 가능 하지가 않다. 더 중요한 대책은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위의 메에서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인터페이스, 보안 위반을 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 매연배출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한 대책이라고 할 수있다.
- P250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이해가 되었다. 기업에서 임원 이상 오른다는 것은20년 이상 오랜 기간 경쟁을 뚫고 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들 특기가 있다. ‘성과‘나 ‘똑똑함‘, ‘전문성‘이 유일한 특기는 아니다. 사실 ‘정치‘도 특기이고 충성심,
‘관계‘도 특기이다. 기획과 쇼잉‘도 특기이고 독함‘도 특기이다. 오히려 성과는 21년이상 꾸준하게 낸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실력‘과 ‘성과‘에만 초점 맞춘이들은 좋을때는 잘나가지만 언젠가 실패할때 누군가 보호해주지 않으면 탈락한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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