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원래 그런 거래요. 그러면서도 오래 살 수 있대요. 카츠 선생님이 그러는데, 아줌마 나이에는 다들 그런대요. 선생님 은 그런 나이에 번호를 붙여서 불렀어요."
1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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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밀 할아버지, 하밀 할아버지!"
내가 이렇게 할아버지를 부른 것은 그를 사랑하고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아직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게 그런 이름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기 위해서였다. 
1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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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맑을 때 로자 아줌마는 말하곤 했다. 완벽하게 죽고 싶다고. 죽은 다음에 또 가야 할 길이 남은 그런 죽음이 아닌.
712-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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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밀할아버지는 인정이란, 인생이라는 커다란 책 속의 쉼표에 불과하다고 말하는데, 나는 노인네가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소리에 뭐라 덧붙일 말이 없다. 로자 아줌마가 유태인의 눈을 한 채 나를 바라볼 때면 인정은 쉼표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쉼표가아니라, 차라리 인생 전체를 담은 커다란 책 같았고, 나는 그 책 을 보고 싶지 않았다. 
1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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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약에 대해서는 침을 뱉어주고시으 정도로 경멸한다. 마약 주사를 맞은 녀석들은 모두 행복에익숙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끝장이다. 행복이란 것은 그것 이 부족할 때 더 간절해지는 법이니까.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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