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가 소개에 ‘다정한 관찰자‘가 왜 있는지 알 것 같다.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새 해가 되면 목표들을 적고 연말에 확인하며 반성하곤 했었다. 그러나 추구하고 싶은 삶의 가지는 회사에서 되고 싶은 상을 제외하고는 생각을 많이 못 했다. 그걸 고민한 건 퇴사한 이후다. 여전히 많은 날을 그냥 살아가고 다시 고민하고 또 떠올리지 않기도 한다. 솔직히 나의 성향상 웹상에 기록하더라도 실제 출력물이나 아날로그식의 기록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책은 아날로그 종이책을 좋아하는데, 내 기록물은.... 음... 나는 온라인에 기록을.. 쿨럭. 포도알 스티커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 ‘애쓰는 시간들이 삶의 모든 순간에 배치된다‘는 표현에 시선이 계속 머문다. 의미 없는 시간이 없구나. 유의미한 시간은 내가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이었구나. 그렇다면 지금 이 시간도. 그러니 힘들 것도 불안할 것도 없다. 현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특별한 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있는지 생각해본다. 음... 잘 모르겠다. 일단 일상을 잘 관찰해봐야겠다. 그런데 이렇게 수집하면 뭔가 집에 자꾸 쌓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지금도 너저분한 집이라. 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해야겠다. 디깅이 애쓰는 마음이란 게 어떤 설명보다 확 들어옴.

🍓 엄청 오래전에 ‘내마음 보고서‘를 했었는데 이곳에 나와 반가웠다. 나중에 한 번 다시 봐야겠다. (이 후기쓸 때 병원이라 볼 수 없었음). 후배 재완이 보내준 거였는데 나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든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거기엔 납득안 되는 내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내용인지 기억 안난다. 2022년 1월 mbti도 검사했었는데 예전 회사서 한 거와 하나 다른 게 있어 상담사님께 물어보니 그건 납득이 될 만한 설명을 들었었다. 다들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나보다.

🍓 이 책을 읽고난 후 제일 많이 든 생각. 나는 이미 내 삶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 책을 보고 느낀 소감을 집약하자면... 사소한 매일의 모든 순간이 영감을 수집할 수 있는 순간이며, 디깅하고 묻고 확장할 수 있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어야한다. 집착을...해야할 듯. 항상 느끼지만 꾸준히 기록하는 힘은 매 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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