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도널드 R. 키오 지음, 김원옥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성공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만 그 방법을 그르치기 때문에 성공을 하지 못한다."

미국의 초대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프랭클린을 비롯해 성공학 대가들이 남긴 말들은 성공한 인생을 위해 실천해야 할 성공의 습관을 알려준다.  반대로 이 책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패의 습관을 소개한 책이다.

코카콜라 전 사장인 도널드 R. 키오가 쓴 책으로, 그는 현재 워렌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이사로 재직중이다. 이 책의 맨 앞부분에는 워렌버핏의 추천의 말이 쓰여있다. 워렌버핏은 저자를 이렇게 표현한다. "키오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람으로, 우리 모두를 꿈꾸게 만드는 신나는 계획과 에너지,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워렌버핏는 저자와 50년 지기로 그를 무척 신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성공의 법칙을 알려주지 않는다. 반대로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10개의 실패의 습관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기업과 기업의 리더들이라면 더욱 경계해야 할 것들이라고 한다. 이룬 것이 많을수록 실패의 습관에 더욱 해당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성공의 법칙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이렇다. "평생을 기업에 몸담아온 사람이지만 나는 사업만큼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분야는 고사하고 그 어떤 분야에서도 성공을 보장해주는 일련의 규칙이나 단계별 공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보장하는 확실한 법칙은 없지만 실패하는데 공식은 있다는게 저자의 지론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실패 공식은 다음과 같다. 모험은 하지 마라, 입장을 절대 바꾸지 말라, 자기 자신을 격리시켜라, 한 치의 오류도 없는 사람인 척 하라, 법은 정도껏 지켜라, 생각할 시간을 갖지 마라,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를 무조건 믿어라, 관료주의를 사랑하라, 헷갈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라, 미래를 두려워하라.

이러한 10개의 실패 습관과 더불어 완벽한 실패를 위한 마지막 습관이 하나 더 제시되어 있다.
'일에 대한 당신의 열정을 상실하라. 영원히'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전략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성공의 리더십에 관한 보편적인 교훈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성공은 하나의 여정이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성공을 거둔 경우라 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작은 씨앗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그러한 작은 씨앗은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한다. 세계적 기업인 콜라콜라를 이끌어 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예화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저자의 경영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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