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 - AI 자동투자 기업 ‘콴텍’이 알려주는 복리 마법의 퇴직연금 만들기
AI 콴텍 LAB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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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평균 수명 100세에 육박해가고 있는 요즘, 이따금씩 우리 부모님에게 머지않아 코앞으로 다가올 노후 생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살아갈 수 있는 수명은 연장되었지만, 오히려 현대인들의 멘탈과 건강은 이전에 비해 더 악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왕 살아가는 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100년을 살아가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까요?
얼마 전 읽었던 신문 기사에서는 노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돈은 최소 한 달에 300만 원 이상의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 금액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기보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하는데요.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서는 무조건 안 쓰고 절약하며 돈을 모으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여겨졌다면, 지금은 급격한 경제난에 계속해서 끝없이 치솟아 오르는 물가를 생각한다면, 은행에 예/적금 형식으로 돈을 묶어두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될 가능성도 있어요. 은행 이자가 물가 상승률에 한참이나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니까요.

어떻게 하면 안전한 노후를 위해 돈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전체의 약 25%을 넘고 가고 있는 초고령 사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노후 준비는 다른 선진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수준으로, 코로나 이후로 찾아온 경기 불황까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은퇴'와 '노후 준비'는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는데, 이러한 이유로 크게 2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1. 심한 자산 쏠림 현상 - 미국이나 일본, 영국의 경우 가게 자산의 절반 이상이 금융 자산이고, 특히나 미국의 경우는 70%가 넘는 높은 수치가 금융자산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약 70% 이상 부동산 투자에 비중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2. 지나치게 안정적인 성향의 자산 관리 -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실제 자산 운용 방법 중 87%가 예금을 선택하며, 주식처럼 실적 배당 금융상품으로의 투자 비중은 약 10% 정도로 미비한 수준으로,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안정적인 것만 선호한다면 노후의 자산 증대를 기대해 보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경제분야에 문외한 편이라, 1회독 하고서는 연금에 대해서 개념이 잘 확립이 되지 않았는데, 재독해보면서 한정적인 자산의 범위 내에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축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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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보는 필라테스 티칭 바이블 - 필라테스 지도자를 위한 해부학과 자세평가
데비 로렌스 지음, 오은수 옮김 / 프로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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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30년 이상의 피트니스 전문가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경력을 가진 저자는 1987년부터 2002년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피트니스 자격증 기관인 영국의 YMCA Awards에서 지도자, 교육자, 그리고 평가자로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도 건강과 피트니스 산업에서 컨설턴트이자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서는 크게 3개의 챕터로,
1부, 필라테스 메소드와 지금의 필라테스가 발전된 과정들과 핵심 원리를 바탕으로 필라테스 운동법을 통하여 신체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피트니스의 모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고요.

2부에서는 필라테스 메소드에서 강조되고 있는 뼈 구조와 기능, 근육 구조 등에 대하여 척주, 골반대, 견갑대 그리고 골반저 등 뼈의 위치에 따라서 안정성과 그 뼈가 하는 역할을,

3부에서는 필라테스 세션을 구분할 때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 그리고 필라테스 교육 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 등에 대하여 운동의 효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를 다년간 해온 입장에서 한 동작 동작들이 어떠한 과정으로 나의 몸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고, 특히나 스포츠의학계에서의 시선에서 우리의 신체 구조가 해부학적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지금 나의 몸 상태에 필요한 동작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동작을 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들은 어딘지에 대해서 혼자서도 나의 현 상태에 맞게 필요한 동작들을 따라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도서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저의 경우는 허리와 골반에 통증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각각의 운동의 시작 자세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고, 운동 순서에 따라서 포인트들이 있어서 필라테스 강사님과 함께 수업을 하는 듯 현장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한 가지. 응용 동작들을 통해서 조금 더 다양하게, 단계별로 신체 운동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책 속의 동작들을 하나하나 따라 해보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실천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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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엑시트 - 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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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차를 같은 곳으로 10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나의 몸을 바쳐 노동을 제공하고 월급을 받는 그곳으로 출근하고, 똑같은 시간 그리고 같은 차를 타고 다시 퇴근하는 것이 무한 반복되는 것이 요즘의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의 모습인데요.

"아침마다 회사에 가는 게 싫을 때가 있지만 가야 하는 게 이 직업이다. 너희는 회사 다니지 말고 다른 일해라."

모두가 바쁜 일상 속에 어쩌다 함께 한 아버지와의 식사 자리에서 넋두리처럼 늘어놓으시는 아버지의 한탄 섞인 말씀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이번 도서.

우리들의 아버지의 모습 같아 한 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던 말씀이었어요. 나의 아버지도 매일의 아침마다 가득 차 오르는 마음이지만 가족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셔야만 했던 일상들.

나만을 바라보는 가족들이 있어 나갔지만, 늘 고용주의 비위를 맞춰주랴 시도 때도 없는 부름에 떠나자는 결심은 수십 번 수백 번. 그렇게 아버지도 직장이라는 답답한 울타리를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으셨겠지요.
그 덕분에 우리 가족들은 집에서 따듯한 밥 먹으며 예쁜 옷들을 입을 수 있었을 테지요.

출구를 달려 나오는 듯한 모습의 표지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바로 이러한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을 참 그려 담은 장면인데요. 책 속에서는 이러한 탈출 과정에 대해서도 그려내지만, 그와 동시에 그 탈출을 좌절시키는 기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합니다. 닭장과 같은 답답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탈출이 가능했던 건지 그리고 무엇이 우리의 탈출을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열, 균열 그리고 불평등한 구조들까지 현대사회의 모습을 잘 반영한 듯합니다. 이전 시대에 비해서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삼각 지대가 있고, 그 속에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 테니까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는 물론 저출산 문제를 비롯해 이민자들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진화되고 있는 만큼 이면에서도 또한 힘듦의 구조들이 생성되고 있으니 불평등의 구조의 분석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이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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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삶의 오후 내가 머물 곳은
장병주 지음 / 챕터스 바이 맥스밀리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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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하루가 되기를...' 



도서 표지의 모서리에 적힌 이 글귀를 보고 있자니, 나태하게 보냈던 나날들을 반성함과 동시에, 할머니와 함께 몇 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뵙고 온 직후 말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의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는 지금, 붉은 노을 아래서 푸른 물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는 한 여성의 뒷모습이 어쩐지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도서는 노인이 실버타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사람 등 새로운 분위기에서 적응해나가며 마주하는 일상들 속에서 그동안의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회고해 보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그 모습들을 붉게 익어가는 노을에 빗대어 표현하는 시적인 문장들이 많이 담겨 있는 #산문집 이에요.


특히나 노년층의 어르신들께서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서글픔을 느껴서 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동안의 자신의 삶을 정리해 보고 하나씩 이별해나가는 과정들에서 많이 공감을 하시면서 읽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자녀의 입장에서 우리 부모님들께서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때그때 느끼시는 감정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평소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서글퍼진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늘 핀잔 두기 바빴었는데, 이러한 감정들로 인해 생겨나는 마음이라 생각하니 어른들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스럽기도 했었습니다.



#산문집 #에세이 #노을빛삶의오후내가머물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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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삶의 오후 내가 머물 곳은
장병주 지음 / 챕터스 바이 맥스밀리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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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서 미래에 저에게도 다가올 저의 오후는 어떠할지 생각해보게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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